갑자기 저희 강아지 꼬추에 집착을 해요..
남자친구네 댕댕이는 2살 애고, 저희 댕댕이는 10살 노견입니다.
남자친구네 댕댕이가 애기때부터 저희 강아지랑 자주 만나게 해서 그런지 많이 가까워졌어요.(둘 다 사회성 부족으로 댕댕이들한테 짖음이 있고, 다가가기 어려워하는 편)
저희 댕댕이는 위에 적어놨듯이 사회성이 많이 부족해서, 다른 댕댕이들 경계가 심한편인데 본인한테 납작 기는 애한테는 좀 유하더라구요. 그게 남친네 댕댕이였고 그래서 가까워졌어요. 애한테 하듯이 어느순간부터 꼬추도 핥아주고 지켜주려고도하고 애 돌보듯이 하는게 보이긴하더라구요?
본론으로 들어가면 어느 순간부터 남친네 댕댕이가 저희 댕댕이 꼬추와 똥꼬에 집착을 많이 해요..기회보고 올라타려고도하고, 본인 꼬추를 허공에다 흔들거리기도하구요..
저희 댕댕이가 귀찮아할정도로..
가만히 있을때, 지나갈때마다 계속 꼬추와 똥꼬에 집착하면서 쫓아다니고 못하게 거리 두게하면 낑낑대고 난리가나요...그러면 저희 댕댕이는 하지말라고 피해다니는데, 그래도 끝까지 쫓아오고..하지말라고 경고줘도 그때 잠깐 쫄고 다시 쫓아다녀요..
원래 그랬던 애가 아닌데 갑자기 이렇게 집착을 해대니까 왜 그런건지 이유도 모르겠고, 이러는 이유가 있을까요?
제가 개인적으로 예상하는건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남친네 댕댕이가 노견 댕댕이랑 같이 살았었는데, 며칠전에 무지개 다리를 건넜거든요. 근데 평소에 그 노견 댕댕이를 귀찮게 하고 괴롭히고 그랬어서 마지막 보낼때 노견 댕댕이한테 가겠다고 낑낑댔는데, 또 괴롭힐까봐 못가게했었대요. 얘네도 알긴아니까 마지막으로 가려고 했던거같은데 그걸 못하게 했으니, 저희 댕댕이도 또 그렇게 보낼까봐 갑자기 집착하는걸수도 있겠다라는 예측 하나가 됐구요. (시기가 딱 무지개 다리 건넌 후 였어서 의심듦)
또 하나는 발정기여서 올라타려고하고 꼬추와 똥꼬에 집착을 하는것이다인데...수컷은 암컷처럼 발정기가 따로 없다고 들었거든요. 거의 항상?이라고 들었는데, 갑자기 왜 이러는지 알 수 있을까요..?
(영상을 올리고 싶은데 영상은 안올라가네요ㅠ)
안녕하세요. 박주찬 수의사입니다.
강아지는 시력이 있지만, 후각과 청각이 더 발달된 동물입니다.
거의 후각으로 소통하신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생식기쪽이나 항문의 경우 배설물이 나오기도 하고 근처 호르몬도 나오는 기관도 있으므로 집착이 아닌 냄새로 상대방을 확인하기 위한 행동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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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견의 건강검진을 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당뇨가 있는 경우 뇨가 달달하게 느껴져 기호성을 갖는 경우도 있고
종양성 질환이 있는경우에도 종양에 따라 분비하는 지방산과 펩타이드를 배출하여 다른 강아지들이 선호하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강아지는 상대방의 엉덩이쪽에 냄새를 맡으면서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얻습니다. 그렇다 보니 관심이 가는 강아지나 좋아하는 강아지에게 항문 냄새를 더 맡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둘다 수컷강아지더라도 중성화수술을 하지 않은 경우라면 생식기 쪽의 냄새를 맡으면서 호기심과 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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