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전쟁 발발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 증대는 일반적으로 안전자산인 금이나 달러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암호화폐는 전통적인 안전자산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전쟁 상황에서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
- 전쟁은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을 높이므로, 투자자들은 위험 자산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크고 투기적인 자산으로 인식되어, 전쟁 발발 시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탈할 수 있습니다.
2. 규제 강화 가능성:
- 전쟁 등 불안정한 상황에서 각국 정부는 자금 흐름을 통제하기 위해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 규제 강화 조짐은 암호화폐 시장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주어 가격 하락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3. 인프라 붕괴 우려:
- 전쟁으로 인해 인터넷 등 통신 인프라가 악화되거나 마비될 경우, 암호화폐 거래와 송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암호화폐 시장은 온라인 인프라에 크게 의존하므로, 이러한 우려는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4.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
- 전쟁이 장기화되거나 확전 양상을 보이면, 시장 참여자들의 불안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투매로 이어져 가격 급락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전쟁이 암호화폐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전쟁의 양상, 지정학적 위치, 시장 상황 등 다양한 요인의 복합적인 작용에 따라 암호화폐 가격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는 아직 충분히 성숙하지 않은 자산군이므로 전통적 안전자산과 같은 행태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