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그동안 휘발유보다 등유 가격이 훨씬 저렴했는데 최근에 일부 지역들에서는 휘발유보다 등유가격이 비싼 곳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 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4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평균가격이 리터당 1,666원, 등규 가격은 리터당 1,599원으로 차이가 거의 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올해 초에 휘발유가 리터당 1,600원 등유가 리터당 1,000원이었던 것을 감안하게 되면 등유가격이 얼마나 크게 오른지 실감이 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등유 가격상승의 원인으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것이 크며, 이밖에도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으로 휘발유와 경유는 37%의 유류세 인하가 적용되고 등유에는 적용되지 않아서 등유 가격의 상승폭이 크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밖에 등유와 경유의 생산라인이 비슷한데, 최근 항공유 수요 증가와 동절기에 경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서 경유 생산량을 늘리게 되는데, 하나의 공정으로 경유와 등유를 생산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경유를 많이 생산하게 되면 등유 생산량은 감소할 수 밖에 없다보니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서도 등유의 공급 감소로 인한 가격상승이 이루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항공수요가 감소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야만 등유 가격이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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