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감있는 답변을 드리고 싶은 배미애 영양사입니다.
건강검진 결과에 놀라고 걱정되셨겠어요~ 살짝 높다고 하니 이제부터라도 조금씩 조절하시면 다시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당뇨병학회에서는 공복혈당이 126mg/dL 이상, 또는 식후 2시간 혈당치 200mg/dL 이상일 경우를 당뇨병으로 진단하는데요. 보통은 100mg/dL 미만을 정상범위로 보고 있습니다. 메칸더V님의 혈당 수치를 잘 확인해보시고, 이번이 처음으로 높게 나온 결과라면 주기적으로 동일시간대에 측정해보면서 결과치를 다시 살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궁금해하시는 식단과 관련해서는 ‘혈당지수’ 또는 ‘당지수’라는 것을 고려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혈)당지수(Glycemic index; GI)란? 탄수화물로 이루어진 일정한 양의 식품을 섭취 후 혈당의 상승 정도를 같은 양의 표준 탄수화물 식품 섭취 후의 상승 정도와 비교한 값을 말합니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혈)당지수가 55이하인 경우에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 70이상이면 높은 식품으로 구분하고,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일수록 섭취 후 상대적으로 식후혈당의 변화가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양의 밥이라도 흰쌀밥(GI=84)보다 현미밥(GI=56)이나 율무밥(GI=49)이 당지수가 더 낮습니다. 단맛이 높다고 (혈)당지수가 무조건 높지는 않습니다. 특히 과일의 경우에는 그 차이가 크기 때문에 낮은 당지수의 식품들을 찾아서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