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키우고싶은데 어떻게 관리해줘야 할까요?
누가 못키우겠다는 6개월쯤 되는 몰티즈를 무료 분양했는데 ,, 어렸을때부터 잇몸이 안좋왔어요,,
입냄새가 많이 나요,, 잇몸이 약한것같은데 스케일링을 얼마나 자주 해줘야되나요?
스케일링을 할때마다 마취해야하고,, 집에서 하자니 잇몸이 아픈가 가만이 있질않아 다칠거같고,, 걱정이네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스케일링은 상처난 부분을 씼어내는 세척 이상의 의미는 없습니다.
즉, 세척 이 후 진짜 이상이 있는 부분에 대한 치료를 하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스케일링만 딱 하고 끝나는게 아니라 치과 방사선 검사를 포함한 치과 진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분명 황금만능주의 사회가 되는것은 좋지 않겠지만
현실적으로 황금은 적어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만능인게 팩트입니다.
즉,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강아지를 잘 키우는 방법은 많은 자본을 쓰는겁니다.
비용을 아끼면 아낄 수록 잘 관리되지 않는것이 현실이고
비싼 시술일 수록 꼭 비례하는것은 아니지만 더 좋은게 사실이지요.
하지만 치과 방사선과 국내 동물병원에서 권하는 치과 진료 수준은 정말 최소한의 검진들이니
이 부분에 대해 아끼시면 안됩니다.
만약 강아지 임플란트나 금니를 하자고 하면 과잉 진료 비판을 피하기 어렵겠지만
그 이하의 최소한의 검진과 치료는 최소한이란걸 명심하셔야 합니다.
집에서 스케일링을 하는것은 치아 표면에 미세한 긁힘을 주기 때문에 미네랄이 더 잘 침착하게 하고 세균이 정착 은신하게 만드는 미세한 계곡이 되기 때문에 당장은 비용 절감을 주는것 처럼 보이지만
강아지에게는 강아지대로 스트레스를 주고 오히려 치아 손상의 가장 큰 원인이 되어 더 큼 비용지출을 유발하니 추천하지 않습니다.
또한 양치나 집에서의 스케일링을 심하게 거부하는 경우 치수강 감염등으로 치통이 엄청나게 심하게 있을 가능성이 높아 반드시 치과 방사선 검사를 받아 봐야 하는 증상으로 분류됩니다.
앞에서 말씀 드린대로 자본주의 사회의 특징이 있기 때문에
드른 어떤 것보다 강아지를 잘 키우기 위해 필요한것은
강아지 이름으로 들어놓은 적금이라고 생각합니다.
간식, 보조제, 영양제 따위 사주지 말고 그 비용을 그 적금에 잘 부어 두었다가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치과 진료, 그리고 진짜 아플때 치료할 수 있는 자본을 확보해 놓는것이 가장 좋은 강아지 관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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