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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매미372
젊은매미37223.04.28

안동 하회마을의 탈춤 유래가 어떻게 될까요

우리나라의 고유의 문화중에 탈춤이 있는데요, 예전에 안동 하회마을에 관광하러가서 탈춤 공연을 봤습니다. 우리나라 탈춤의 유래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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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4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4.28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탈춤의 기원에 대한 연구는 천체 기원설, 처용가무설, 기악설, 풍물굿에 등장하는 잡색놀이설, 산대도감설등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천체 기원설이 가장 타당하다고 추정되고있습니다. 인간이 지구상에 생활하기 시작하면서부터 탈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삼라만상 나름으로 가각의 신의 지배를 받는다고 믿었던 정령신앙을 바탕으로 신을 위하며 달래어 인간에게 복을 바라고 귀신을 물리치기 위한 주술적 방법으로 탈이 등장하였고 여기에 춤이 보태어져 주술적의미를 더하였다고합니다.

    우리나라에 탈이 처음으로 보여지는 것은 선사시대때로 조개껍질에 눈과 입을 뚫은 이 탈의 사용방법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주술의 의미로 쓰여진 듯 합니다. 처용가무설은 신라 헌강왕때의 처용무에서 비롯되었으나 삼국사기, 삼국유사등의 기록들을 살펴보면 그 이전에도 탈춤은 있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백제사람 미마지가 중국에서 가져와 일본에 전했다는 기악과 우리의 봉산탈춤이 유사하는 점을 들어 이야기하는 기악설은 목극인 기악에서 대사가 있는 연극으로, 정에서하는 기악에서 민중의 장르로의 변화과정도 설명되지 않고 있으며 이것을 기원으로 인정하면 우리의 탈춤의 발전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되고맙니다. 또한 풍물의 잡색놀이에서 연유하였다는 설은 어느정도 타당성은 있으나 풍물의 발달이 잘 이루어져 있는 전라지방에 탈춤의 형태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풍물굿의 잡색놀이는 굿에서 탈춤과 풍물로의 분화과정에서 형성된 것으로보입니다. 그리고 권력자의 안배로 시도된 산대도감설은 그 연회에 광대패들의 참여는 있었으나 민중을 근간으로 하는 탈춤을 성격상 논하기는 힘들어지구요.

    따라서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를 주술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굿에서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를 예술적으로 표현하려는 극으로의 전황에서 굿에 이용되었던 극적 요소들을 발전시켜내며 탈춤은 생성되었습니다. 초기 농경사회에서는 민중과 지배자간의 공동행사로 탈춤이 거행되었지만 사회가 분화된면서 점차 민중들만의 행사로 변화되었습니다.

    우리나라 대표적으로 안동 하회탈춤(별신굿)이 있죠. 고려시대부터 시작된 안동 하회마을의 행사로,

    1980년에 중요무형문화재 제 6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마을의 풍요와 번영을 비는 마을굿입니다.

    처음에는 우리 고유의 문화처럼 무당이 주도하던 (별신)굿의 형태였으나, 마을 사람들이 주도하게 되면서 탈춤을 첨가한 행사로 바뀌었다네요.

    원래 허씨와 (순흥)안씨가 살던 동네에 류성룡을 시조로 하는 풍산 류씨들이 정착하면서, 양반가 중심의 마을행사로 전통을 이어왔다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대 이래로 농사가 잘 되라고 농민들이 거행하던 농경의식이 가면극의 기원이라는 설로 농경의식의 모습은 현재 남아있는 서낭굿 등의 부락굿에서 잘 나타나고 있고 농경의식설에 의하면 신의 얼굴을 모방하여 만든 가면은 차차 인간의 모습을 닮은 가면으로 바뀌었고 자연과 갈등을 주술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굿이 사회적인 갈등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려는 것으로 변모해 가면극이 발생했다고 하며 농악대가 악사로 전환되거나 가면극의 관중이 극의 진행에 개입하는 점 등은 서낭굿 단계에서부터 내려오는 전통이라고 하며 농악대의 잡색 놀이는 가면극의 맹아를 보여주며, 화회별신굿탈놀이나 강릉관노탈놀이는 굿의 형태를 탈피하지 못한 가면극으로 농경의식이 농민의 행사 였기에 가면극은 처음부터 민중의 연극으로 자랐다는 설이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진광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하회별신굿탈놀이는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에서 12세기 중엽부터 상민(常民)들에 의해서 연희(演戱)되어온 탈놀이이다. 이 탈놀이는 마을의 안녕과 풍농을 기원하기 위하여 마을 굿의 일환으로 연희되었다. 아주 오래되었네요 ㅎ


  • 안녕하세요. 강경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의 탈춤은 농촌탈춤으로 농촌 자체에서 오랫동안 이어온 행사이다. 농촌탈춤은 향촌 사회의 동제나 농악대굿 등에서 마을신을 즐겁게 하여 역병을 몰아내고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행해졌다. 대표적인 농촌탈춤은 고려시대부터 행해진 안동시 하회 별신굿 탈놀이다. 지배 계층에 대해 노골적이고 통렬한 풍자를 담고 있는 이 탈놀이는 향촌 양반의 묵인과 지원까지 받아가며 행해진 것이 주목할 만한데 백성들이 가진 양반에 대한 반감을 일정부분 해소시켜줌으로써 궁극적으로 향촌 사회의 안정을 꾀하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이 하회 별신굿 탈놀이는 1930년대 일제의 탄압으로 중단되었다가 1970년대 복원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