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술먹으러 나가면 몇 시까지 허용해 주시나요?
평소에는 저한테도 잘하고 아이들한테도 잘하는데 술만 먹으러 나가면 연락도 되지 않고 빨리 집에 오면 새벽 3시 이고 해뜨면 들어오는 날이 허다합니다 그리고 술은 만취가되어 기억도 잘 하지 못하고 너무 스트레스가 큽니다
안녕하세요. 달리는달팽이125입니다.
큰문제이네요
저라면 술마시면 통금시간을 12시로 정할것같아요
두분이서 충분한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찾고 원만하게 통금시간대를 정하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신나고즐겁고활기차고아름다운나입니다.
저는 정말 특별한 일이 아니면 날짜가 바뀌기 전까지만 들어오면 허락해주는편입니다.
안녕하세요. 방구석 척척박사 천재 갓지설입니다.
기어서라도 집에 들어오면됩니다. 외박은 안됩니다^^
외박하고 오는순간 전쟁시작..
안녕하세요. 냉정한족제비171입니다.
술을 좋아하시는건지 어쩔 수 없이 하는건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만취상태로 기억을 못할 정도면
동영상 찍어서 다음날 보여주세요.
본인 모습에 놀라서 술과 마주하는 시간을 줄이려고 노력하시는 분도 있더라구요
안녕하세요. 순수한베짱이295입니다.
저는 12시까지 복귀 & 음수량 소주 2병 이내로 아내와 약속을 했습니다.
물론 약속을 바로 잘 지키진 못했습니다. 제 건강을 이유로 마음 아파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고 저도 마음을 고쳐먹고 지금은 11시면 딱 일어나서 집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가끔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인 경우에는 블랙아웃까지는 가지 않을 수 있도록 천천히, 적당량 먹도록 절주를 약속하고 늦은 시간까지 보기도 합니다.(소주 2병 음주량 이 후에는 맥주로 조금씩)
술을 먹고 기억을 잃는 블랙 아웃 증상이 반복되면 장기적으로 심각한 뇌 손상을 일으켜 치매에 이르게 됩니다. 알코올성 치매는 뇌의 전두엽이 특히 많이 망가지는데 이 경우에는 폭력적인 성향이 커지고 기억 장애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발생한 사건을 기억하지 못 하고 일상 생활에 지장이 갈 정도까지 심해질 수 있죠.
글쓴이 님께서는 소중한 아이가 있으시고 행복한 가정을 오랫동안 유지해야하지 않겠습니까? 남편의 음주 습관을 바로 잡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숙제인 것 같습니다. 미래를 함께 하기로 한 아내의 말이라면 남편의 행동을 조금씩 고쳐나가실 수 있을 겁니다.
적정 시간과 음주량을 약속하시고 천천히 그 약속 시간과 양에 다가갈 수 있도록 완벽히 지키지 못했어도 칭찬해주시고 노력하는 모습을 더 늘려갈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면 충분히 글쓴이 님의 스트레스도 극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반가운홍여새291입니다.
전 남편인데 1시까지는 봐주더라구요ㅠ 술약속이 무섭습니다. 자리가 빨리끝나지 않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