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네, 빈혈약의 주요 성분인 철분(iron)은 실제로 변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철분제는 장에서 흡수되는 과정에서 위장관의 운동을 둔화시키고, 일부는 소화되지 않고 남아 장이 철분을 배출하려는 과정에서 수분이 흡수되어 대변이 딱딱해지는 현상이 생깁니다. 특히 철분 중에서도 황산철(ferrous sulfate) 같은 형태는 위장 자극이 강하고 변비를 유발하는 경향이 더 커요
게다가 당뇨와 비만, 다이어트 등은 장운동 저하나 수분 섭취 부족으로 본래 변비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철분제를 식후에 복용하거나, 변비 유발이 적은 철분제 형태(예: 푸마르산철, 글루콘산철)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되구요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고, 수분을 충분히 마시며, 필요 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철분과 함께 복합 섬유제나 유산균을 병용하는 것도 변비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계속 복용이 필요한 경우, 부작용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전문의와 상담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