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유합술로 철심이 박혀 있는데 등날개 부분으로 자기장치료를 받았어요
자기장치료를 등날개 부분으로 받았는데 척추에 있는 철심은 문제가 없는건가요 영향이 어느정도 있는건가요? 척추부위는 치료받지 않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척추유합술 후에는 금속 임플란트가 척추에 고정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자기장에 노출 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어요. 강한 자기장은 금속에 반응하여 발열, 진동, 이동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죠. 다행히 등날개 부위에 자기장 치료를 받으셨다면 척추 임플란트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었을 거예요. 자기장은 철심에서 어느 정도 떨어진 위치에 가해졌고, 강도도 높지 않았을 테니까요. 물리치료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자기장 치료 기기는 안전성을 고려하여 낮은 강도의 자기장을 사용합니다. 금속 임플란트에 직접 닿지 않는 위치에 적용하는 것이 원칙이에요. 그러나 척추 수술을 받으신 분이라면 자기장 치료의 적응증과 안전성에 대해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수술 방법, 임플란트의 종류와 위치, 수술 후 경과 기간 등을 고려하여 개별화된 판단이 필요하거든요. 혹시 척추 임플란트 주위로 통증, 열감, 부종 등의 증상이 새로 생겼다면 신속히 주치의에게 알려주시고 진료를 받아보시길 바라요. 정확한 평가를 위해 단순 방사선 촬영이나 CT 촬영 등의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자기장 치료를 포함한 물리치료 시행 전에 반드시 척추 수술 병력을 알려주시는 게 중요해요. 필요하다면 주치의에게 소견서를 발급받아 물리치료사에게 제출하는 것도 방법이 될 거예요. 척추 건강을 위해 꾸준히 재활치료에 참여하시되, 안전이 우선될 수 있도록 의료진과 긴밀히 소통하시길 바랍니다. 척추 임플란트와 함께 편안한 일상을 보내실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