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고양이가 연속적으로 구토를 합니다.
새벽부터 구토를 한 것 같아요.
아침에 확인한 것이 세 군데, 이후로 현재(22시) 까지 약 8-9회 정도 구토를 하였습니다.
처음 세 번의 구토엔 약간의 털과 사료가 섞여있었고
이후에 4-5회의 구토는 흰 색의 거품을,
이후 2회는 노란색의 거품을 토해냈습니다.
물은 마시는 것을 목격하였고, 사료에 문제가 있는가 싶어서 사료는 치워두었고, 츄르는 거부하였습니다.
반복되는 구토로 인해 기운이 없어보이고
잇몸 변색이나 열, 복부팽만감이나 통증은 없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호흡도 누워있을 때 1분에 약 40회인걸 관찰하였습니다.
병원에서는 지켜보고 다음 날에도 반복되면 내원하라고 하셨는데 도무지 원인을 찾을 수가 없어서 질문 드립니다.
이물질을 먹은 것 같지는 않고, 증상 보이기 전 날 먹은 츄르식의
간식인데, 같이 먹은 다른 한 마리는 정상이라서 예방차원에서 대략적인 원인들을 알고 싶습니다.
추가로, 알마겔이라는(혹은 다른) 제산약을 복용시켜도 된다고 하였는데 이역시 확인을 받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주찬 수의사입니다.
정상적으로 고양이는 구토를 하는 것이 정상은 아닙니다.
반복적인 구토는 아무래도 정말 많은 요인이 있습니다.
이물섭식이나 심한 장염에 의해서도 구토를 할 수 있습니다.
알마겔 위산억제제니 복용은 할 수 있지만, 계속 토하는데 먹여봐야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고양이 구토의 원인은
https://diamed.tistory.com/m/135
처럼 다양하여 구토한다는 내용만으로는 어떤 원인도 추정할 수 없고 추정해서도 안됩니다.
다만 폭발적구토가 연속되는것으로 볼때 위장관 폐색 가능성이 높아 지금당장 24시간 동물병원에 가보시는게 추천됩니다.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이물을 먹지 않았는지 확실한가요? 새벽이라면 뭘 먹었는지 보호자가 알 수 없을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털이나 이물질을 삼켜서 위장관에 방해가 되는 경우입니다. 이물이 안나오니, 토를 여러번 하다 보면 장에 있는 담즙까지 나오게 되어 노란색 토를 하게 됩니다. 평소에 활력이 문제가 없었고, 밥 잘먹고 잘 놀았다가 갑자기 구토를 하기 시작했다면 무엇인가를 잘못 먹었을 가능성이 제일 높아보입니다. 증상이 있는 이물 반응은 응급상황입니다. 구토가 계속되고 밥을 안먹는 것이 지속된다면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양이의 구토 증상은 심각한 질병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구토가 너무 잦고, 자발적인 식사가 없고, 기운이 없어보인다면, 빠른 시간 내에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구토로 인해 탈수나 영양결핍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수액과 영양제를 주입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구토의 원인을 찾기 위해 혈액검사나 배설물검사, X-선 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알마겔은 제산제로서 위산을 중화시켜 속쓰림과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약물입니다. 지속적인 구토로 인해 위산의 과잉과 쏙스림을 막을 순 있겠으나 원인치료가 아니고, 대증치료이기 때문에 증상이 지속되면 바로 병원에 내원해주시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