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이호 의사입니다.
기온이 낮아 체온이 내려가면 코가 막히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혈관 수축입니다. 체온이 내려가면 혈관이 수축하게 됩니다. 코의 점막도 혈관이 풍부한 조직이기 때문에 체온이 내려가면 점막의 혈관이 수축하게 됩니다. 혈관이 수축하면 점막의 부피가 줄어들고, 점막의 섬모 운동이 약해지면서 코막힘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두 번째는 점액의 증가입니다. 체온이 내려가면 점막의 분비샘에서 점액이 더 많이 분비됩니다. 점액은 외부로부터의 이물질을 걸러내고, 습도를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점액이 분비되면 코막힘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따뜻한 곳으로 가면 코가 다시 뚫리는 이유는 체온이 올라가면서 혈관이 확장되고, 점액의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코가 막히게 됩니다.
혈관 수축: 체온이 내려가면 혈관을 수축시키는 신호가 전달됩니다. 이 신호는 뇌의 시상하부에서 나오는 호르몬인 혈관수축호르몬에 의해 전달됩니다. 혈관수축호르몬은 혈관의 근육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코의 점막도 혈관이 풍부한 조직이기 때문에 체온이 내려가면 점막의 혈관이 수축하게 됩니다. 혈관이 수축하면 점막의 부피가 줄어들고, 점막의 섬모 운동이 약해지면서 코막힘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점액의 증가: 체온이 내려가면 점막의 분비샘에서 점액이 더 많이 분비됩니다. 점액은 외부로부터의 이물질을 걸러내고, 습도를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점액이 분비되면 코막힘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점액의 분비가 증가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혈관수축: 혈관이 수축되면 점막의 영양분과 산소 공급이 줄어듭니다. 이로 인해 점막의 세포가 손상을 입고, 점액의 분비가 증가하게 됩니다.
신경 자극: 추위에 노출되면 코의 점막에 있는 신경이 자극을 받습니다. 이로 인해 점막의 분비샘에서 점액이 더 많이 분비되게 됩니다.
따라서, 추운 날씨에 코막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따뜻하게 입고 다니기: 추위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도리, 모자, 장갑 등을 착용하고, 옷을 겹쳐 입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온도 유지하기: 실내 온도는 20~22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하기: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코막힘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수분 섭취하기: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면 점막의 건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방법을 시도해도 코막힘이 심하거나 지속되는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