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워치 심전도 체크 어플에서 맥박이 48에서 106까지 나옵니다
25세 여성입니다. 원래 공황장애 증상이 있어 자세틴정 0.25mg 등을 복용 중이었고, 평소에는 심장 두근 림이나 과호흡 위주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공황 증상 중에 맥박이 42까지 떨어지기도 하고 손발에 땀이 많이 나며 손톱색이 살짝 파랗게 변하거나 눈이 빠질 것 같은 두통, 어지러움 얼굴 감각 둔해짐, 울렁거림
이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런 것들도 공황발작의 일부일 수 있을까요?
아니면 다른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거의 정상 범위네요 가끔씩 맥박수가 빨라지네요
불안장애에서 자주 동반하는 증상이 빈맥입니다
담당선생님과 상의를 해보세요
필요하면 해당 증상에 대하여 내과 및 신경과등 별개의 진료과 선생님께 진료를 받아보세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공황장애 증상은 보통 심장이 빨리 뛰거나 숨이 가빠지는 과잉 반응이 특징이지만, 말씀하신 심박수 저하(맥박 42)는 일반적인 공황 증상과는 조금 다르게 보입니다. 특히 손발에 땀이 많고 손톱색이 파랗게 변하거나, 눈이 빠질 듯한 두통, 어지러움, 감각 둔화 같은 증상은 순환기계나 신경계 쪽의 이상도 함께 고려해봐야 할 필요가 있어보여요
현재 복용 중인 신경안정제(예: 벤조디아제핀 계열)는 심박수를 낮추는 작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약물 부작용 또는 용량 조절 문제도 의심해볼 수 있구요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단순한 공황 증상으로 넘기기보다는 심장내과 또는 신경과 진료를 병행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맥박이 40대까지 떨어지는 것은 브래디카디(서맥)로, 경우에 따라 심전도 검사나 24시간 홀터 모니터링 등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복용 중인 약의 용량 조정이나 변경이 필요할 수도 있으므로, 정신건강의학과 주치의와 상의하면서 동시에 내과적 평가도 꼭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