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로밍입니다.
우선 개판이라는 말의 유래부터 설명을 드릴게요. 개판은 씨름 용어에서 유래된 말로, '개판'의 '개'는 멍멍이 개가 아니고 '改(고칠 개)'이다. 씨름 경기 도중에 쌍방이 같이 넘어지면 서로 자기 편이 이겼다고 옥신각신하며 아수라장이 되는 것에서 유래된 말로서 이 경우는 경기를 새로 하라고 하여 '개(改)판'으로 쓰게 되었어요.
개판 오분 전의 개판은 씨름에서 나온 말인데, 무질서하고 난잡한 상태를 이르는 비속어예요. 개판 오분 전을 붙여서 사용한 시작한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1978년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인 박영한의 소설 '머나먼 쏭바강'에서 "개판 오분전이구나. 뱃가죽에 화약 냄새가 나게 해줘야 쓰겠어?"라고 쓰인 용례가 확인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