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재훈 과학전문가입니다.
단풍나무의 잎에는 엽록소, 카로티노이드, 안토시아닌 세 가지 색소가 들어 있습니다. 엽록소는 녹색 색소로, 식물의 광합성에 필요한 색소입니다. 카로티노이드는 노란색, 주황색, 빨간색 색소로, 엽록소가 파괴되면 나타나는 색소입니다. 안토시아닌은 붉은색, 보라색 색소로, 엽록소가 완전히 파괴된 후 나타나는 색소입니다.
가을이 되면 날씨가 추워지고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엽록소가 파괴됩니다. 엽록소가 파괴되면 잎의 녹색 색소가 사라지고, 카로티노이드와 안토시아닌이 나타나게 됩니다. 엽록소가 파괴되면 잎의 수분을 유지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잎의 수분이 증발하면서 잎이 바스락거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