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cryptocurrency) 와 가상화폐 (virtual currency), 어느것이 더 적절한 용어인가요?
현재 많은 기사나 사람들의 입방아에서 암호화폐, 가상화폐 등의 용어가 쓰이고 있는데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암호화기술때문이라도 암호화폐가 맞는것 같다가도, 가상의 화폐라는 것도 맞는 용어같구요.
두개의 용어가 섞여서 쓰이고 있는데, 어느 용어가 더정확한 것인지요?
암호화폐라는 용어와 가상화폐라는 용어 중 무엇이 더 적절하다고 확실하게 단언하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둘 중에서는 암호화폐가 더 적절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가상화폐(Virtual Currency)는 말 그대로 실물로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것이되 현실의 화폐처럼 기능하며 사용될 수 있는 '가상의 성격'을 강조하는 용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단순한 전자 화폐, 포인트나 마일리지 또한 가상 화폐의 범주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암호화폐(Crypto Currency)의 핵심은 '암호화'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어 공개 키와 프라빗 키를 통해 암호화된 코드로서 존재하는 것이 암호화폐라고 할 때 이것이 더욱 암호화폐의 정의에 가깝다고 보는 것입니다.
즉, 실체나 특별한 형태가 없는 가상의 것이되,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 존재하고, 암호화되어 보호되며, 마치 화폐처럼 쓰일 수 있는, 디지털 정보, 데이터이기 때문에 암호화폐라는 용어가 둘 중에서는 더욱 적합하지 않나 생각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일본에서 이번에 암호화폐와 관련된 법인 금융상품거래법, 결제서비스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암호화폐를 '화폐나 통화'가 아닌 '자산적 성격'을 가진다고 보아 '암호 자산(Crypto Assets)'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그 자산적 가치를 인정한 바가 있습니다. 또한 암호화폐 거래소는 '암호 자산 거래소(Crypto Asset Exchange)'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됩니다.
끝으로 국내의 경우에도 과거에 한국은행에서 '암호자산'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바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 용어 혹은 명칭이 예전보다 많이 사용될 가능성이 있으며 우리나라의 관련 법의 제정에도 참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가상화폐는 국내 한 거래소에서 처음 사용된 용어 입니다. 해당 용어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에 많은 거래소에서 암호화폐로 이름을 바꿔 사용하고 있습니다.
의미적으로는 암호화폐라는 단어가 더 적합한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작년에 정부에서는 '가상증표' 라고 명명하기도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암호화폐 (Cryptocurrency)가 더 적절한 용어입니다.
현재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이더리움, 이오스 등등이 암호화폐로 불리우는 이유는 지갑주소 생성 시 사용되는 프라이빗키와 퍼블릭키가 특정 암호화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특정 암호화 알고리즘을 통해 생성된 지갑위에 존재하는 코인이나 토큰들은 당연히 암호화폐로 불려야 하는 것이 맞다고 보는 것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