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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한까마귀263
순한까마귀26320.08.19
술 한모금만 마셔도 온몸이 빨개지는 이유는?

주량이 약한 편이고 맥주 한잔만 마셔도 온몸이 빨개지는데 왜 그런건가요? 알콜 분해효소가 없어서 그런건가요? 가끔씩 저도 술 마시면서 기분전환 하고싶은데 맥주 한캔만 마셔도 속이 울렁거리고 온몸이 빨개지니 언젠가부터는 아예 술을 못먹겠더라구요 그러다보니 특히 회식 자리에서 난감할 때가 참 많네요 왜 이런건지 또 이런건 유전인지도 궁금한데 아시는 분 답변 부탁해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지현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음주 후 얼굴이 빨개진다는 말은

    그만큼 술을 분해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말로 해석해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용어로 아시안 플러쉬(asian flush) 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몸에 알코올이 들어오게 되면,

    알코올 분해효소에 의해 아세트 알데히드로 분해가 됩니다.

    이후 알데히드 분해효소에 의해 아세트산으로 분해가 되는데,

    알데히드 분해효소가 부족할 경우 숙취, 술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는 등의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알데히드 분해효소는 갖고있는 유전자형의 배합과 관련이 있으며 특히 아시아인들이 취약하다는 연구결과가 있어서 아시안 플러쉬라는 말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즉 술을 드실경우 분해가 잘 되지않기 때문에

    이런 분들의 경우 술을 마시는 것을 자제하시도록 권고하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이엄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술(알코올)은 간에서 알코올 탈수효소에 의해 대사되어 아세트 알데히드가 되고 이는 아세트알데히드를 대사하는 알데히드 탈수소효소에 의해 인체에 무해한 아세트산이 된후 체외로 배출됩니다. 질문자님처럼 다른 사람들에 비해 알데히드 탈수소효소가 적은 경우 독성이 강한 아세트알데히드가 체내에 축적되고 그 부작용으로 얼굴이 빨개지는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효소도 마찬가지지만 알데히드탈수효소도 염색체 속의 유전인자안에 생산능력이 결정돼 선천적으로 타고나기 때문에 민족마다, 또 사람에 따라 비율로 달라질수 있어 유전적 요인도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최낙준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알콜은 체내에서 혈관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술을 먹은 후 알콜이 분해되지 못하고 계속 그대로 남아있게 되면 혈관확장이 되어 피부에 많은 피가 몰리면서 빨갛게 보일 수 있습니다. 같은 양의 술을 먹더라도 알콜분해효소를 얼마나 가지고 있냐에 따라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도 있고 전혀 변화가 없는 사람이 있죠. 알콜분해효소를 얼마나 가지느냐는 인종이나 유전적인 요소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장승현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소량의 음주에도 얼굴이 빨개지는 증상을 ‘알코올 홍조반응’이라고 하는데, 알코올 홍조반응은 얼굴이 빨개지고 열이 오르는 형상 외에도 구역질과 두통, 빠른 심박수 등의 증상이 동반 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심한 증상이 혹시나 같이 동반 된다면 술을 마시면 안되겠지요.

    술을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 이유는 알코올 탈수효소에 의해 대사되어 생성된 아세트알데히드를 대사하는 알데히드 탈수소효소의 기능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적기 때문 입니다. 즉, 체내에 아세트알데히드가 축적되어 생기는 현상인 것 입니다.

    술 한 잔에도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들이 자주 받는 오해 중 하나가 바로 ‘간이 나쁘다’는 것입니다. 이 말인즉슨 간 기능이 약해서 그렇다는 오해를 자주 받곤 하는데, 대부분은 간 기능 자체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오히려 이런 사람들은 술을 조금만 마셔도 금방 몸이 불편해지기 때문에 평소 술을 별로 마시지 않아 알코올성 간질환이 있는 경우가 별로 없다고 합니다.


    간혹 주량을 늘리면 음주 시 얼굴이 빨갛게 변하는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술을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 이유는 앞서 설명했듯이 선천적으로 알코올 분해 효소가 부족해서 입니다. 그런데 술을 자주 마시다 보면 주량이 늘고, 얼굴도 덜 빨갛게 변하는 사례를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알코올 분해효소가 늘어나서가 아니라 뇌의 일부분이 알코올에 적응한 것으로, 실제 아세트알데히드는 분해되지 않고 체내에 축적되고 있다.

    부디 적정량, 소량의 술을 마셔서 건강을 잘 지키시길을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백승철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알콜은 우리몸에 들어가면 흡수되어 간에서 아세트알데히드 다시 초산으로 바뀌어서 해독작용이 일어납니다.

    이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두가지 경로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알콜탈수소효소(ADH)와 미크로솜에탄올산화계효소(MEOS)

    입니다. 전자가 약 80~90% , 후자가 약 10~ 20%정도 담당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간에서 바뀐 아세트 알데히드는 독성이 있어 다시 초산으로 바뀌어야 하는데...

    분해되지 못한 아세트 알데히드는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집니다. 아세트 알데히드는 혈관을 확장시키고 ( 이 때문에 얼굴이 붉어지죠)

    미주신경, 교감신경내 구심성 신경섬유를 자극해 오심, 구토, 어지러움, 심박동증가, 호흡증가, 숙취증상을 유발합니다.

    결국 아세트 알데히드를 얼마나 잘 분해하느냐가 얼굴 붉어짐이나 숙취등과 관련이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세트 알데히드를 분해하는 아세트알데히드탈수소효소(ALDH) 총 5가지 정도 알려져있는데 주로 1형과 2형이

    주로 작용합니다. 1형은 아세트알데히드 농도가 높지 않으면 작용하지 않는데 반해 2형은 낮은 농도에서도 작용을 시작합니다.

    얼굴이 잘 붉어 지는 사람은 주로 2형의 아세트알데히드탈수소효소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의학적으로 이 효소가 멘델의 유전법칙을 따르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요.

    양부모님이 술을 잘 못드신다면 그 자녀 역시 높은 확률로 술을 잘 못마실 가능성이 있습니다.

    알콜 분해유전자 (한국인)

    NN 형 56% ADHL2 효소활성 안정적이고 정상적인 활성을 가지고 있음. (활성형)

    ND 형 40% NN형에 비해 약 1/16의 활성도를 가지고 있음. (저활성형)

    DD 형 4% ADHL2의 활성이 전혀 없음(불활성형)

    억지로 마시기보다 각자 몸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즐기는게 맞지 않을까요??

    사회생활하기 쉽지 않죠??

    2줄요약

    술분해시 나오는 아세트알데히드 때문에 얼굴이 붉어진다.

    주량은 유전의 영향을 받는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기덕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알코올 홍조 반응(Alcohol flush reaction, AFR)은 음주 후에 얼굴, 목, 어깨 등등에 빨간 홍조가 발생하는 증상인데요, 알데하이드의 누적으로 발생합니다.

    유전적으로 알데하이드 분해효소 2(aldehyde dehydrogenase 2)가 결핍된 것이 주된 원인입니다.

    대략 한국 사람의 30-50%에서 이런 특징이 나타납니다.

    두근러림, 메스꺼움, 두통 등이 동반됩니다.

    유전적인 것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알데하이드 분해효소2( ALDH2)의 경우 B군 비타민 등을 조효소로 사용하기 때문에,

    비타민B1 등을 포함하는 B군 비타민을 보충하는 것이 AFR은 아니더라도

    체내에서 일어나는 전체적인 알데하이드 대사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최연철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술을 조금만 마셔도 붉게 변하는 이유가 궁금하신듯 합니다.

    섭취한 알코올의 90% 이상이 간에서 분해 됩니다.

    간에서 알코올탈수소효소(ADH)에 의해 아세트알데히드가 되고,

    이 아세트알데히드가 안면홍조, 빈맥, 두통, 구토와 같은 숙취를 유발합니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아세트알데히드 탈수소효소(ADLH)에 의해 무독성의 아세트산으로 대사 됩니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 필요한 효소가 부족한 경우

    다른 사람에 비해 쉽게 얼굴이 빨갛게 변하고 숙취가 힘들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나라 사람의 약 30%가 알코올 분해 효소가 부족하다고 합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