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대상포진에 걸렸는데 흉터가 남을까봐 걱정이에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제가 출혈성 낭소낭때문에 입원하는 중에 피부가 간지럽더라고요. 등부터 시작이 되어서 확인하기 힘들기에 퇴원하고 보게 되었어요. 바로 피부과에 갔는데 대상포진 초기라고 하더라고요. 안 그래도 입원을 한 것만으로도 너무 힘든데 피부까지 이러니까 마음이 복잡해요. 더군다나 대상포진은 젊은 사람은 잘 생기지 않는 질병으로 알고있는데 저한테 이렇게 발생해서 더욱 복잡하구요. 처음에 땀띠인줄알고 살짝 긁었는데 흉터가 남을까요? 후유증도 있을까봐 너무 무서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20대에서도 대상포진은 충분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입원, 수술·염증 상태, 스트레스, 수면 부족, 면역 저하 등이 겹치면 젊은 연령에서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젊어서 이상한 병이 생겼다”라고까지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흉터 여부는 병변의 깊이와 관리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상포진은 피부 표면만 살짝 침범한 경우에는 색소침착 정도만 남고 서서히 옅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물집이 깊게 헐거나 2차 세균감염이 생기면 패인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올라갑니다. 단순히 초기에 조금 긁은 것만으로 반드시 흉터가 남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젊은 연령에서는 회복력이 좋아 흉터가 심하게 남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초기에 항바이러스제를 잘 복용하는 것입니다. 발진 발생 후 가능한 빨리 치료를 시작할수록 피부 손상과 대상포진 후 신경통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병변은 억지로 떼거나 긁지 말고, 샤워 후 잘 말리며, 자극적인 연고나 민간요법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딱지가 생겨도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후유증으로 가장 걱정하는 것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인데, 이는 고령에서 훨씬 흔합니다. 20대에서는 지속적인 신경통이 오래 남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뭅니다. 다만 초기 통증이 매우 심하거나, 치료가 늦었거나, 병변 범위가 넓으면 젊은 사람에서도 통증이 수주 이상 지속될 수는 있습니다.

    다음 증상이 있으면 재진이 필요합니다. 물집 주변이 심하게 붓거나 고름이 생기는 경우, 열이 나는 경우, 통증이 급격히 심해지는 경우, 얼굴·눈 주변 병변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대부분은 적절히 치료하면 시간이 지나며 안정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으니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초기 치료를 시작했다”는 점 자체가 예후에 상당히 유리한 요소입니다.

    참고:

    • Harrison’s Principles of Internal Medicine, Herpes Zoster

    • CDC Herpes Zoster Guidelines

    • 대한피부과학회 대상포진 진료 권고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