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하신 경과만 보면 호전되는 과정으로 판단됩니다. 모낭염이나 염증성 뾰루지는 초기에는 붉고 단단하다가, 고름이 표면으로 모이며 노랗게 보였다가, 이후 크기가 줄고 단단함이 사라지면 자연 흡수되며 회복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에스로반 연고 사용 후 크기가 줄고 통증이 없다면 치료 반응이 있는 상태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굳이 짤 필요는 없습니다. 무리하게 압출하면 염증이 주변으로 퍼지거나 색소침착, 흉터, 재발 위험이 오히려 증가합니다. 현재처럼 작아지고 있다면 연고를 정해진 기간만 사용하고 자극이나 마찰을 피하면서 경과 관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다만 다시 커지거나, 통증·열감이 생기거나, 딱딱한 결절이 남아 1–2주 이상 지속되면 절개 배농이나 항생제 조정이 필요할 수 있어 진료가 권장됩니다. 현재 상태만으로는 보존적 치료로 충분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