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상원 과학전문가입니다.
최근에는 씨 없는 수박, 샤인머스캣 같은 씨 없는 포도 등 많은 씨 없는 과일들을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그 중 씨 없는 수박은 우장춘 박사가 개발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음은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발췌한 씨 없는 수박에 대한 원리 설명입니다.
씨 없는 수박은 염색체의 배수성(倍數性)을 이용한 것이다. 세포 분열 단계에서 콜히친(colchicine)이라는 약품을 이용해 염색체 간의 분열을 억제해서 만든 결과다. 콜히친은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에서 나는 백합과에 속하는 콜키쿰(Colchicum)이라는 식물의 씨앗에 있는 성분. 보통 생물의 염색체는 2배체, 즉 늘 쌍(2개)으로 다닌다. 수박의 체세포에 있는 염색체 수는 22개(2배체). 정상의 2배체 싹에 콜히친 처리를 하면 체세포의 염색체 수가 배로 증가해 44개(4배체)가 된다. 4배체를 다시 2배체와 교배하면 3배체의 씨가 생긴다. 이와 같이 홀수 염색체를 가진 것을 3배체라고 한다. 이것이 땅에서 자라면 나중에 정상적인 세포핵 분열이 이뤄지지 않아 씨 없는 수박이 생긴다. 이것을 심어서 얻은 열매가 바로 씨 없는 수박이다. 씨 없는 수박도 씨가 들어갈 껍질은 존재한다. 씨 없는 수박은 그 안에 들어가야 할 씨가 생기지 못해 희고 연한 쭉정이만 남아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씨 없는 수박’은 우장춘 박사가 개발했다? (의심 많은 교양인을 위한 상식의 반전 101, 2012. 9. 24., 김규회, 황선정, 송진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