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예슬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ㅇ조, ㅇ종으로 끝나는 것은 임금이 죽은 뒤 종묘에 모실때 사용된 묘호를 말합니다.
자료에 따르면 '조'와 '종은 다음과 같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조나 종을 쓰는 데는 꼭 일정한 원칙이 있었던 것은 아니나, 대체로 조는 나라를 처음 일으킨 왕이나 국통(國統), 즉 나라의 정통이 중단되었던 것을 다시 일으킨 왕에게 쓰고, 종은 왕위를 정통으로 계승한 왕에게 붙였다. 이와 같이 조가 창업이나 중흥의 공업(功業)을 남긴 왕에게 붙인다는 원칙 때문에, 은연중 종보다 조가 격이 더 높다는 관념을 낳게 하였다. 조선조에 있어서 조의 묘호가 많은 까닭도 이러한 관념에 기인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묘호(廟號))]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18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