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를 이것 저것 바꿔봐도 잘 안먹어서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약 세살된 검정 푸들인데 얼마전부터 먹던 사료를 잘 먹지 않아서 사료를 이것저것 바꿔봐도 소용이 없는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체중 변화를 보시기 바랍니다.
체중이 증가하고 있거나 유지되고 있다면 칼로리 측면에서만 충분히 잘먹고 지내는 것이라 봐야 합니다.
만약 체중이 감소하고 있다면 만성 소모성 질환이나 죽을 병이 있는것이니 빨리 동물병원에 가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간식도 먹이지 않고 사람 음식도 먹이지 않는데 사료도 안먹으면서 체중이 유지되거나 증가된다면
열역학법칙을 위해하는 강아지로 다른 차원에서 온 친구이니 과기원으로 보내서 인류를 구원하시면 됩니다.
간식을 먹게 되면 그만큼 칼로리가 충족되어 사료를 덜 먹게 됩니다.
이때 사료로만 얻을 수 있는 미량 원소의 섭식량이 사료를 덜 먹는 것으로서 감소하게 되어 영양불균형이 오게 되어 건강에 좋지 않지요.
반대로 사료를 평시와 동일하게 먹는다면 칼로리 과다로 비만이 오게되어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초등학생 아이에게 햄버거랑 아이스크림 배불리 먹여놓고 왜 된장국에 밥을 안먹느냐고 따지는 어른이 있다면
아이가 문제인걸까요? 아니면 어른이 문제인걸까요?
질문자님은 답을 이미 알고 계십니다.
다만 의지의 문제이니
https://diamed.tistory.com/235
자료를 보시고
"과연 육포만?"
이라는 의문을 품으시기 바랍니다.
한땀한땀 손수 아이의 목숨줄을 조여 죽이고 있는건 아닌가? 라는 생각도 같이 하시면 의지를 다지는데 도움이 될겁니다.
사람 먹는 음식, 간식 1개월동안 끊어보세요. 사료 먹나 안먹나.
그리고 간식을 매일 많이 먹는 강아지들이 걸리는 성인질환은 대부분 사람에서 술을 많이 마시는사람들이 걸리는 질환과 유사합니다.
즉, 강아지에게 간식은 사람의 술과 비슷한것이니 매일 먹이는건 사람으로 따지면 알콜 중독증 환자와 같은 상태를 만들고 있다는것입니다.
그래서 간식은 사람에서 술 마시는것처럼 1주일에 1회 미만으로 주는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