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와 같은 불륜 드라마를 보면 의부/처증의 증상이 심해질까요?

2020. 04. 21. 16:07

안녕하세요

부부의 세계와 같은 불륜 드라마를 자주 tv를 통해 접하고 있습니다.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내 곁에 있는 사람도 저럴 가능성이 높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아이들은 시각적인 교육을 보고 그 행동을 따라하면서 흡수력이 빠르다고 하는데

성인에게도 그런 영향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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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개의 답변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가령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보람 님. 반갑습니다.

요즈음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부부의 세계 드라마를 시청하고 있군요. 시청하면서 혹시 내 곁에 있는 사람도 내가 아닌 다른 여성과 은밀한 관계가 있다고 상상하면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네요. 또 미성년자 관람 불가이지만 시각적 교육을 보고 행동화되어 흡입력이 빠르다는 말을 듣고 성인에게도 같은 영향을 미치지 않은지 걱정하고 계시는군요. 불륜 드라마가 의부증, 의처증 증상이 심해지지 않은지 궁금해 하군요,

 

나의 민감성을 건드려준 드라마를 통해 다양한 질문을 주신 것은 나와 타인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지지해드립니다.

 

님!

드리마 속 다양한 캐릭터의 생각, 감정, 행동을 보시면서 감정이입이 되신 것으로 느껴집니다. 외도 드라마로 인해 의부증, 의처증이 증폭된다면 당사자의 내재한 문제가 수면위로 올라오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자기 안의 불안, 두려움, 의심, 집착 등을 만날 기회가 됩니다.

 

드라마 속 인물 설정을 통해 내가 보이는 장면, 대화 속에 또 다른 내가 있다고 합니다.

불륜 드라마를 통해 내 옆에 있는 사람에 대한 복잡한 감정이 의심으로 올라오는 감정을 과정 그대로 느껴봅니다.

 

드라마가 현실로 일어날 것이라고 가정하고 괜히 남친과 남편을 의심하고 추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혹시 나에게 작은 실수를 한 적이 있다면 더욱 예민해지고 불안이 비롯 해오면서 의심병이 생기는 것이 의처증, 의부증입니다.

 

자신이 이전에 어떤 환경에서 겪었던 경험이 현재 일어나는 사건에 접목합니다.

‘자동적 사고’로 부정적 감정은 부정적 사고로 이어져 부정적 행동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타인에 대한 걱정은 바로 나에 대한 걱정으로 되돌아옵니다. 나를 향한 메시지입니다.

내가 어릴 적 겪었던 가정환경에서 겪었던 그 많은 사건, 이야기가 곁에 있는 사람을 믿지 못하는 불산(마음의 병)이 싹이 틔기 시작합니다.

 

불안, 두려움으로 부부가 서로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라는 아동․청소년은 자신의 삶에 방해 됩니다. 그래서 님이 흡수력이 빠른 청소년을 보면 성인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 질문하셨나요? 어린 시절에 부모의 이탈한 모습을 본 아이는 성인이 되면 겪어보지 않은 성인보다 취약할 수 있습니다.

 

정서적 외로움이 타인에 대한 관심을 받기 위해 도덕성을 뛰어넘는 행위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드라마에서 본 것처럼 결국 자신의 한 행동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어떤 경우 파국화 된 드라마가 많습니다.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지만 시청자 입장에서 감정이입이 되어 같은 행동 하는 사람, 복수하는 사람, 폭력, 폭언하는 사람 등 청소년에게 유해하기 때문에 늦은 밤에 시청하도록 하지만 어른이 말하는 드라마 내용에 솔깃하며 호기심 많은 아이들은 가만있을 리 없죠!

 

드라마 인물 관계도에는 성공, 물질, 외모 능력, 어린 시절 아픔, 열등감, 불안, 자격지심, 이기심 등 다양한 감정으로 서로 관계가 얽혀 있습니다. 외도에 대한 집중보다 상처받은 각 인물의 배경이 있습니다. 외도를 용인하는 것이 아닌 그런 환경에 살아올 수밖에 없었던 각 캐릭터에 대한 연민, 안타까움, 불쌍함, 무력감 등 있습니다.

 

그러나 건강한 어른이 될 것인지, 불건강한 어른으로 자유분방할지는 본인이 선택입니다.

부부를 넘어 가족이라는 세계가 깨어지는 과정에서 생긴 필연적인 파편들은 자녀에게 꽂히게 되며 내 상처가 컸기에 자녀 마음을 살필 겨를도 없어보니 아이는 흡수력 희생양이 되죠.

드라마를 통해 나를 믿지 못하고 내 옆에 있는 사람을 의심하는 순간 내 함정에 빠지게 됩니다. ‘신뢰’라는 것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나와 맞지 않은 드라마를 볼 때마다 올라오는 감정을 알아주고 만날 수 있다면 내가 무의식으로 밀어 넣은 잠재된 그림자(감정 덩어리)입니다.

가상과 현실을 구분하는 힘을 갖는 것이 지혜로운 나입니다.

 

의심하는 마음이 올라오면 “아, 내가 만든 생각으로 그를 의심 하는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일까”라고 내 무의식 속 깊은 곳에서 나에게 주는 메시지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험을 상담의 기회가 되면 나눠보시는 것은 내가 모르는 나를 탐색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보람 님. 한 편의 드라마에 집중된 관심이 자신을 바라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나를 이해하고 수용하며 질문 전보다 원인을 알아가는 소중한 ‘나’와 관계가 되길 바랄게요.

님의 선택으로 행복하고 건강한 연인 관계를 누리시는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아하(Aha) 심리상담사 가 령 드림

 

 

2020. 04. 2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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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정신과전문의 최원석입니다.

사실 아이들과는 달리 성인은 미디어에 노출된다고 그 행동을 따라하거나

흡수할 확률이 높지는 않습니다.. 불륜 드라마를 본다고 불륜을 더 많이 한다거나

폭력 영화를 본다고 쉽게 폭력적이 된다거나 하지는 않는다는 거죠..

다만 법적, 사회적 규제가 약할수록 위법의 가능성은 더 높아지기는 할겁니다..

간통죄가 폐지된 이후 부부간의 외도가 더욱 많아지고는 있으니까요..

드라마를 보면서 배우자에 대한 의심을 더욱 키우거나 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말 그대로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요 현실은 현실이니까요..

2020. 04. 2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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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안장이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드라마속 이야기는 허구이기 때문에 굳이 현실로 가져오진 마세요.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부부들이 참 많습니다.

깊숙이 들여보면 볼수록 이해하지 못할 일들도 많구요.

아무리 노력해도 함께 살기 힘든 배우자들이 있습니다.

의부·의처증이 있는 질투망상자(편집증)도 이 부류에 속합니다.

이 증세는 대개 인격장애 로부터 파생되는 문제이기에 성격이

고쳐지기 전에는 근치가 어렵습니다.

성격은 잘 고쳐지지 않을 뿐더러 설사 교정된다 할지라도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의부·의처증 환자와 사는 이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도 불행하게 됩니다.

부부간에 안좋게 엮이는 생각은 벗어 던져버리고

항상 건강한 생활 응원합니다.

2020. 04. 2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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