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생리학적으로 충분히 설명 가능합니다.
발기는 음경 해면체로의 혈류 증가와 부교감신경 활성에 의해 발생합니다. 그런데 공복 상태가 지속되면 인슐린, 렙틴, 갑상선호르몬 감소와 함께 코르티솔이 상대적으로 상승하고, 에너지 절약 모드로 전환됩니다. 이 과정에서 시상하부-뇌하수체-성선 축이 억제되어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일시적으로 감소할 수 있습니다. 단기간이라도 열량 섭취가 급격히 줄면 성욕과 발기 강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저혈당 상태에서는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며, 이는 음경 평활근 수축을 유도하여 발기 유지에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극단적 저칼로리 식이, 간헐적 단식 초기, 급격한 체중 감량 시 일시적 발기력 저하는 임상에서 흔히 관찰됩니다.
다만 이는 구조적 발기부전과는 다르며, 영양 섭취가 정상화되면 대부분 회복됩니다. 지속적이고 반복되는 경우에는 총 테스토스테론, 공복혈당, 갑상선 기능 정도는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