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학영 과학전문가입니다. 하늘에 보이는 구름의 색깔이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구름이 빛을 어떻게 반사, 흡수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구름은 일반적으로 빛을 반사하며, 햇빛이나 달빛이 구름에 닿으면, 빛은 구름 내부에서 여러 번 반사되고, 굴절되고, 산란되면서 우리 눈에 도달합니다. 이때, 구름 내부의 물방울이나 얼음 결정의 크기, 밀도, 형태 등에 따라 빛의 파장이 서로 다르게 반사되어, 구름의 색깔이 변하는 것입니다. 구름이 햇빛이나 달빛을 받을 때, 특히 빛이 산란되는 과정에서 파란색 빛이 더 많이 반사되기 때문에, 구름이 푸른 색을 띄는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구름의 높이나 형태, 지평선으로부터의 거리에 따라서도 색깔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출이나 일몰 시간대에는 지평선을 따라 푸른 색깔이 점차 사라지면서 빨간 색깔이 강조되는데, 이는 지평선과 가까운 구름은 빨강 빛을 받아 반사하면서 그렇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구름의 색깔이 다르게 보이는 것은 구름 내부의 물방울이나 얼음 결정의 크기와 밀도, 형태, 높이, 지평선과의 거리 등 여러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