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 사교육비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부업도 하는데 이게 맞나요?
아내가 아이들 뒤쳐지지 않게 하려고 학원을 많이 보내니깐 제 월급으로 부족해서 퇴근 후 대리도 하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살아가는데 의미가 있나 생각이 들어서요. 참고 계속 하는게 맞을까요?
저는 60대입니다. 정년 퇴직 후에도 자격증이 필요한 전문직 종사자입니다. 또한 자녀관련 교육 등도 하고 있습니다.
아들 둘을 키워 이젠 장성해서 각자 가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들 둘은 둘 다 장성하여 연구직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아들 둘을 키우면서 큰 애는 초등학교 시절 피아노 개인교습, 작은 애는 영어학원 외에는 중고딩 때는 과외나 학원을 거의 보내지 않았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여러 개의 학원을 보내는 것 보다는 아이들이 삶의 목표를 찾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무엇이 되고 싶은가가 정해지면 아이들은 내 버려두어도 그 방면으로 열심을 다합니다. 그저 여러 학원을 보내 성적을 올리는 것보다는 가고 싶은 길을 달려가는 게 더 의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의 아들 둘도 고2때까지도 별로 그렇게 열심을 다하지 않았었는데 어느 날 부터인가 공부하더니, 대학, 대학원에서 죽기살기로 임하던 것을 기억합니다. 꿈을 찾을 길없이 그저 학원에 뺑뺑이 돌리는 것보다는 꿈을 찾을 수 있도록 책이나 여행을 통해 기회와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아빠와의 대화와 경험 공유시간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대리까지 뛰면서 아이들과 말 섞을 새도 없이 살다보면 아빠는 그저 돈버는 기계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 스스로 서게 할 것인가, 아니면 부모가 원하는 길로 가게할 것인가 일 것입니다.
후자는 돈과 시간도 많이 들고 성공할 확률도 높지 않지만, 전자는 돈도 시간도 많이 들지 않으며, 성공할 확률도 매우 높다고 생각됩니다.
학원보다는 꿈을 찾아주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