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갯수 제한없이 무한하게 발행되는 암호화폐의 경우 가치측정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비트코인의 경우 발행량이 2100만개로 정해져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런데 알아보니 이더리움은 발행량이 무한이더라고요.
그렇다면 발행량이 무한이라는 뜻은 시간이 지날수록 공급되는 양이 많아지니 희소성이 줄어들어 이는 당연히 가치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렇게 발행량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발행되는 암호화폐의 경우 가치측정이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질문자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더리움의 경우 현재 총 공급량 한도를 정해 놓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의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더리움 재단과 개발팀은 여러가지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있었던 이더리움의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를 통해 기존에 블록당 3이더의 채굴 보상을 지급하던 것을 2이더로, 약 33퍼센트 정도 줄였습니다.
또한 채굴에 있어서의 난이도 조정이 지속적으로 있을 예정입니다. 일단 POS로의 합의 알고리즘을 전환한 이후 POW 채굴을 막기 위한 난이도 폭탄은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 이후로 연기되었지만 그 전에도 채굴 난이도의 조절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의 총 발행량을 1억 2천만 개로 제한할 것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하나의 제안에 불과하고 아직 활발한 논의가 일어나고 있지는 않은 듯하지만, 이더리움의 공급량이 계속 늘어나고 그것이 이더리움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원인으로 작용된다고 하면 발행량을 제한할 수도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시사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더리움과 같이 총 공급량이 제한되어 있지 않은 코인의 경우 가격에 영향을 가장 많이 주는 것은 기본적으로 수요와 공급의 차이입니다. 고점에 비해 이더리움의 가격이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상대적으로 높은 시총과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이더리움을 소유하거나 이용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은데 현재 유통되고 있는 공급량이 수요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끝으로 이더리움의 채굴량은 채굴 난이도가 증가함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그 수량이 예측이 가능하며 일정합니다. 만약 이더리움의 채굴 방식이나 수량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는다면 현재의 가치를 가지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누가 얼마만큼 갖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얼마나 채굴되는지 얼마나 많은 수요가 있는지 알 수 있다면 미래의 가격에 미칠 영향들을 가격에 미리 반영시킬 수 있게 되고 그것이 지금의 이더리움의 가격으로 표시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질문주신 것처럼 공급이 무제한인 경우이니 이는 희소성이 떨어지는 동시에 가치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발행량이 아무리 무한이라고 해도 채굴이 단기간 내에 많이 이루어지지 않고 또한 공급되는 양만큼 프로젝트가 그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수요가 늘도록 열심히 활동하기 때문에 공급량이 늘어도 암호화폐에 대한 가치유지가 지속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더리움의 경우 1년동안 1800만개로 공급량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투자금을 모집할때 이더리움으로 모집하는 경우가 많고 이 중 이더리움의 킬러 Dapp이 나올 경우 이는 이더리움의 수요를 공급보다 앞지를 수 있기에 이더리움의 발행량 제한이 없다고 해도 이더리움의 가치가 높아지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발행량의 제한이 없는 암호화폐의 경우 한해 채굴되는 양과 암호화폐에 대한 실 수요가 얼마나 늘지 예측을 해서 그 가치를 측정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