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릿 체인에서도 다크코인에 대응할 만한 기술을 개발중인가요?
다크코인의 장점인 익명성 보장으로 개인 프라이버시 보장에 대한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는데요. 하지만 이로인해 재제를 받는것도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일반 퍼블릿 체인에서도 프라이버시 보장을 위한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질문자께서 질문해 주신 내용을 중심으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반 퍼블릭 블록체인에서도 프라이버시 보장을 위한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일단 개인적인 생각이라는 점을 먼저 밝히면서 답변을 시작하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프라이버시 보장을 위한 기술을 도입하지 않을 거라고 예상합니다. 왜냐하면 퍼블릭 블록체인이라고 하더라도 제한적이나마 익명성의 요소를 이미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이더스캔에 들어가서 트랜젝션을 조회하고 공개된 정보를 확인할 수는 있지만 해당 거래 내역 만으로는 누가 누구에게 전송한 것인지, 자금이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와 같은 정보를 알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누구의 지갑 주소인지만 알게 되면 해당 지갑 주소를 통해 자금 흐름을 훤하게 파악할 수 있으므로 익명성이 사라지기 때문에 제한된 익명성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프라이버시 보장을 위한 기술을 도입할 이유는 없는 것이 그러한 기술이 도입되게 되면 더이상 그 블록체인은 '퍼블릭'하다고 볼 수가 없기 때문이며, 또한 프라이버시가 중요하다면 프라이빗 블록체인이나 다크 코인을 이용하는 방법이 이미 존재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익명성을 구현하기 위한 우회적인 방법도 존재하긴 하는데요, '믹싱 거래'라는 방법으로 암호화폐의 출처, 흐름과 거래 과정을 중간에서 뒤섞음으로써 자금에 대한 추적을 힘들게 하고 전송 과정을 불투명하게 만드는 방법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특히 비트코인에서 이러한 믹싱 거래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사족으로 버지 코인의 경우 레이스 프로토콜로 익명성에 대한 선택권을 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버지 블록체인을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보지 않는 것을 통해서도 퍼블릭 블록체인에 익명성 보장을 위한 기술이 들어가기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