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배고픔을 잘 느끼지 못하다가 음식 냄새나 시각적인 자극에 식욕이 확 생기는 현상은 신체적 허기와 심리적 식욕이 구분되기 시작했기 때문일 수 있어요. 이전에는 '먹고 싶어서 먹는' 습관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야식을 끊고 식사 패턴이 규칙적으로 바뀌면서 진짜 허기(생리적 배고픔)가 어떤 건지 몸이 다시 적응하고 있는 중일 수 있습니다. 배고픔을 잘 못 느끼는 것도 몸이 에너지를 절약하려는 일시적인 반응일 수 있고, 장 건강이 안 좋거나 식욕 조절 호르몬에 영향을 주는 상황에서도 나타날 수 있죠
밥 냄새나 맛있는 음식 사진만 봐도 식욕이 확 생기는 건 환경적 자극에 반응하는 심리적 식욕이 활성화된 것이고, 이건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중요한 건 "내가 진짜 배고픈가?"를 구분해내는 능력을 키우는 건데, 지금 그걸 몸이 배우는 과정 같아요. 이건 건강한 식습관으로 가는 좋은 신호라고 보여집니다
식욕이 아예 없어진 게 아니라면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되고, 배고픔 감각이 지나치게 줄거나 식사가 지속적으로 불규칙해진다면 한 번 내과 진료도 고려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