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1차 세계대전 끝난 직후 독일의 물가가 크게 상승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전쟁 파괴와 부족: 1차 세계대전은 독일에 막대한 파괴와 인프라 손상을 야기했습니다. 이로 인해 생산력이 감소하고 생필품 등의 부족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생겨났고 물가가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2) 전쟁 지출과 국채 발행: 전쟁 기간 동안 독일은 막대한 군비 지출을 했으며, 이를 위해 국채 발행 등의 대규모 정부 지출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통화량이 증가하고 화폐의 가치가 하락했습니다.
3) 베르사유 조약과 배상금 부담: 베르사유 조약에 따라 독일은 막대한 배상금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이로 인해 독일의 재정 상황이 악화되었고, 화폐 발행과 인플레이션을 통해 이를 해결하려고 했으나 결과적으로 물가 상승을 더욱 가속화시켰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결합하여 1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에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물가가 크게 상승하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