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선왕이 받은 심양왕의 봉작은 무엇인가요?

Question

충선왕이 충렬왕에게 왕위를 넘기고 원에 머물면서

심양왕이란 봉작을 받았다고 하는데

심양왕이란 것이 어떤 직책인건가요?

심양왕도 왕으로 쳐서 원의 어떤 특정 지역을 다스릴 수 있는 관직인가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천지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봉작 이란 > 왕자. 외척. 공신에게 공.후.백.자.남의 작을 봉해주던 제도 입니다.

흔히 봉작이란 작을 봉한다 라고 풀어 사용할 수도 있지만 그 자체 명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심양왕 봉작 > 중국 원나라가 고려 사람에게 준 봉작 입니다.

즉위 7개월만에 부왕인 충렬왕에게 왕위를 넘겨주고 원나라에 머물러 고려 충선왕 무종을 원나라 황제에 오르게 하는데 공을 세워 처음으로 원나라로 부터 심양왕의 봉작을 받았습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원은 고려 왕실을 견제하기 위해 교통, 군사, 경제상으로 요지이며 고려인이 많이 살고있는 심양의 지배권을 고려왕에게 주었는데 고려의 전왕인 충선이 심양왕의 봉직을 받은 것이 시초입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원래 '안무고려군민총관'(安撫高麗軍民摠官)과 같은 비슷한 역할의 직위가 있긴 했지만 '심양왕'이란 봉작이 창설된다. 창설되고 처음으로 봉해진 건 충선왕이었다. 충선왕은 제위 계승 분쟁에서 무종 카이산과 그 동생인 아유르바르와다(훗날의 인종)를 지지한 대가로써 이 직위를 얻었다. 그래서 충선왕은 고려 국왕과 심양왕 양쪽의 직위를 가지게 된다. 충선왕이 고려 국왕으로 복위한지 1년 후인 1310년, 1자왕인 '심왕'(瀋王)으로 격상되어 개칭되었다.

-출처:나무위키

Answer 4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즉위 7개월 만에 부왕(父王)인 충렬왕에게 왕위를 넘겨주고 원나라에 머물던 고려 충선왕이 무종(武宗)을 원나라 황제에 오르게 하는 데 공을 세워 처음으로 원나라로부터 심양왕의 봉작을 받았습니다. 당시 선양[瀋陽]을 중심으로 한 랴오닝성[遼寧省]에는 고려의 전쟁포로 ·항속민(降屬民) ·유민(流民) 등의 집단이 많아, 원나라는 고려에서 볼모로 데려간 영녕공(永寧公)을 안무고려군민총관(安撫高麗軍民摠官)에 임명하여 이 지역을 관장하게 하였습니다. 심양왕은 1310년 심왕(瀋王)으로 개칭되고, 충선왕의 조카인 연안군(延安君) 고(暠)가 심왕을 이은 뒤부터는 실권이 없어지고 명예적인 봉작에 불과하였습니다. 그 후 심왕은 연안군의 손자인 탈탈불화(脫脫不花)가 계승하였는데 이 두 심왕은 고려의 왕위를 노려 군대를 동원하는 등 분란을 빚기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