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산책을 한 날은 밖에서 충분히 배변을 다 해서 안정적인데
산책을 못하거나 너무 짧게 하는 날엔 변을 못싸서 밤새 변을 참느라 끙끙 앓는것일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강아지가 집에서 변이나 오줌을 싸는것 자체가 사실은 비정상입니다.
개과 동물에게 있어 집은 가족과 함께 사는 동굴이자 은신처입니다.
이런 집안에서 변을 보는것은 가족들을 병들게 하는 패륜이고
집에서 냄새가 나게 하여 잠재적 적에게 가족의 위치를 노출시키는 매국행위로 생각합니다.
때문에 강아지가 영리할수록, 가족을 사랑할 수록 집에서 변을 싸지 않고 야외에서만 하려고 하죠.
반려견의 최소 산책 횟수 기준은 아침저녁 하루 2회 이상 입니다.
https://diamed.tistory.com/525
물론 한국사람들의 평균적인 생활 패턴을 고려하여 아침저녁 하루 2회 이상 각 10분 이상을 추천합니다.
이 기준을 충족하고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산책 횟수를 두배 이상늘려보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면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종합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잠재한 질환을 진단 및 치료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