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여러 문헌을 통해 살펴볼 때 우리말의 동사인 오르다에서 파생된 낱말로 추정된다. '오르-'에 명사 파생 접미 '-ㅁ'이 결합한 것이다. 혜성가에 나오는 岳音을 오름의 향찰 표기로 추정한다. 탐라지에선 올음(兀音) 남사록에선 오로음(吾老音)으로 쓰고 있다. 音은 ㅁ 받침을 표현할때 쓰는 한자다. 한자로는 악(岳)이나 봉(峯)으로 표시된다. 오리[4]라고 부르는 경우도 간혹 있는데, 이것도 '오르-'에 명사 파생 접미 '-이'가 결합한 것일 수 있다.
고려 원 간섭기에 제주도가 몽골인의 지배를 받았던 적이 있어서 일부 학자들 중에서는 몽골어 уул(/o:l/) '올'을 어원으로 보는 사람도 있으나 제주어를 억지로 몽골어에 끼워 맞추는 주장은 주류 학계에서 사장되었다.
출처: 나무위키 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