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세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드라마 선덕여왕에 나오는 내용은 각색입니다.
비담은 미실의 아들도 아니고, 선덕여왕을 사랑했다는 기록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저 여왕의 통치에 불만을 느끼고 반란을 일으켰다고만 나오죠.
실제 비담은 김씨 진골귀족으로 보이며, 선덕여왕을 이어 왕위에 오를 수 있던 상대등이었습니다.
비담은 "여주불능선리", 즉 여자 임금은 좋은 통치를 할 수 없다라고 주장하며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이 반란은 김유신과 김춘추가 진압하였죠.
그렇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김춘추가 여왕이 사망할 시점에 군사를 일으켜 상대등 비담 세력을 제거한 것이 아닌가 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