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의 모로반사와 거절의 표시 구분은?

신생아 키우는 부모입니다. 아이가 중간에 분유를 먹을 때 몸을 배배 꼬면서 젖병을 치우려하니 잠시 뒤 다시 입에 대주면 먹긴 먹더라고요. 싫어하는데 억지로 분유를 먹이는건가 걱정되네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수유중에 아기가 몸을 비틀고 젖병을 밀어내면 억지로 먹이는 것은 아닌지 염려가 되시겠지만, 이는 신생아 시기에 자주 나타나는 정상적인 소화와 의사 표현 과정이라 안심하셔도 된답니다.

    대안소아청소년과학회 기준을 보면 모로반사는 아기가 외부 소음이나 위치 변화에 놀라서 팔다리를 좌우로 벌렸다가 안아올리듯 오므리는 무의식적인 원시반사랍니다. 그에 반해 영아의 거절 신호는 배가 불러서 젖병을 밀쳐내거나 고개를 강하게 돌리고, 입을 꾹 다물며 수유를 완전히 중단하려는 의도적인 행동을 뜻합니다.

    현재 아기가 몸을 배배 꼬면서 젖병을 치우려다 다시 대주면 먹는 행동이 수유 거부, 모로반사보다 위장이 미숙한 신생아의 속 불편감(가스 참, 배앓이) 때문일 수 있습니다. 분유를 삼키면서 공기가 함께 들어가서 배가 더부룩해진다거나, 젖꼭지 유량이 맞지 않아서 사레가 들릴 때 몸부림을 치며 잠시 쉬어가고 싶다는 싸인을 보내는 것이랍니다.

    잠시 멈췄을 때 다시 잘 먹는다면 억지로 먹이는 것이 아닌 배가 고프다는 증거이니, 이때는 젖병을 잠시 빼서 세워서 안아준 뒤 트림을 유도하거나 수유 속도를 조절해 주신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기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신생아를 키우다보면 작은 반응에도 고민하게 되는데요,

    말씀하신 반응은 꼭 분유를 거부한다기보다, 신생아 시기의 미숙한 신경 반응이나 수유 중 불편감 때문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신생아는 아직 몸 움직임 조절이 완전히 안정되지 않아 모로반사처럼 갑자기 팔을 벌리거나 몸을 뒤트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고 배에 가스가 차거나 트림이 필요한 경우에도 몸을 베베 꼬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반대로 정말 먹기 싫어서 거부하는 경우에는 입을 꽉 다물거나 고개를 돌리고, 젖병을 반복적으로 밀어내면서 다시 물려고 하지 않는 패턴이 더 뚜렷한 편인데요, 그런데 말씀처럼 잠시 쉬었다 다시 물고 잘 먹는다면 거부라기 보다는 중간에 불편함이나 잠깐 쉬고 싶은 반응일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수유 중에는 너무 급하게 먹지 않도록 중간 트림 시간을 한번 가져보는 것이 좋고, 젖꼭지 유속이 너무 빠르거나 느리지 않는지도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 배가 너무 고프기 전에 먹이는 것도 수유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체중 증가가 잘 되고 수유 후 안정적으로 지낸다면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지금처럼 세심한 반응도 잘 살펴주시면서 엄마의 사랑 속에서 건강하게 자라나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