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일제는 한반도를 강점한 이후 식민통치를 정당화하기 위해 우리 역사 왜곡 작업에 착수하였다. 그들의 손길이 크게 미친 분야 가운데 하나가 고대 한일관계사이며, 그 결과물이 임나일본부설입니다.
일본 관학자들을 중심으로 고대의 왜가 한반도 남부지역을 2세기에 걸쳐 경영하였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이 설의 근거는 『일본서기』에 등장하는 '임나일본부'라는 표현입니다. 임나일본부설을 주장하는 논자들은 임나일본부라는 어휘를 임나, 즉 가야를 경영하기 위해 만들어진 일본의 통치기구라고 해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