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경렬 과학전문가입니다.
EMP 공격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전자기 공격 차폐장치와 시설 설치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현재 EMP 공격 방호능력을 갖춘 군 시설은 10곳에 불과하고 민간시설은 전무하다시피해 우리나라는 현재 EMP 공격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되어 있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있었습니다.
가전기기가 방출하는 전계(electric field·전자가 갖고 있는 힘) 크기는 1m당 10볼트(V) 정도인데, 핵폭탄에서 발생하는 전계의 크기는 1m당 5만V나 된다"고 말합니다.
EMP를 지표와 가까운 곳에서 터뜨리면 '대기'가 전자파의 진로를 막아 공격범위가 좁아지고, 높은 곳에서 터뜨리면 공격범위는 넓지만 강도가 약해진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건물 안에 있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이 동시에 먹통이 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는데요. 다만 변전소나 발전기 등 민감한 기기라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차폐막 설치와 같은 대비를 사전에 해놓는다면 통신이 먹통이 되는 혼란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