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선도 의사입니다.
현대의학에서의 암치료는 크게 3가지 방법으로 나뉘어집니다. 우선 암 덩어리를 수술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본 치료는 위암, 폐암, 두경부암 등의 고형 종양이 전신에 퍼지지 않고 국소적으로 발견되는 때에 효과가 좋으며, 완치가 불가능하더라도 증상의 호전을 위하여 수술이 행하여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방사선을 암이 발생한 부위에 쪼여 암덩어리를 녹여 없애는 방사선 치료가 있습니다. 이는 고형 종양이 국소적으로 존재하지만 수술적으로 제거가 불가능한 경우에 본 치료 후 수술을 하는 등의 복합 요법의 일환으로 사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단독으로도 수명의 연장과 증상의 호전을 유도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치료기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암이 전신적으로 퍼진 경우에는 암세포에 독성이 있는 항암제제를 투여하여 암세포들을 죽이는 항암화학요법이 있습니다. 본 치료는 수술적 제거가 불가능하거나 전신으로 퍼진 고형암 및 혈액암에 적용이 됩니다. 과거에는 항암제제의 개발이 미흡하여 항암요법에 한계가 많았으나 현재에는 항암제제의 획기적인 개발로 여러 복합 항암화학요법 처방들이 개발됨에 따라 백혈병, 다발성 골수종, 림프종, 폐 소세포암, 유방암, 골육종, 융모암, 자궁암, 난소암, 고환암 등 매우 다양한 종양에서 완치의 길이 열리기 시작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