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은 밤에 자다가 가끔씩 소리를 지르는데 왜 그럴까요?
몇년 전부터 저희 남편은 한 밤중에 자다가 괴성 이라고해야하나 소리를 질러서 가족들이 잠에서 깨는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그 사실을 모르더군요 그리고 저도 꿈을 꾸나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가 그런데 친적 집에서 친척과 한방에서 자는일이 있었는데 그때 소리 지르는걸 보고 깜짝 놀랐다며 왜 그러냐고 저 한테 묻더군요 도대체 왜 그러는건지? 혹시 건강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 잠꼬대가 심하다면 렘수면행동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면에는 렘수면과 비렘수면이 있는데 렘수면은 rapid eye movement수면을 의미하며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얕은 수면에 해당합니다. 이 렘수면시 주로 뇌에서는 기억을 저장하는데 이때 적절하게 근육이 제어되지 못할 경우 심한 잠꼬대를 하거나 육체적인 행동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 이러한 잠꼬대가 노인에게서 나타나는 경우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이나 치매와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수면다원검사 및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진호성 의사입니다. - 야경증은 생후 15개월부터 시작될 수 있고, 특히 4~8세 사이의 아이들에게서 많이 발생하지만 성인에게도 야경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야경증은 수면 전반, 보통 잠든지 3시간 이내에 큰 소리를 지르거나, 울면서 깨어나는 행동을 반복하는 수면장애를 말합니다. 대개 10여분 이내에 다시 잠들고 아침에는 기억을 전혀 못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 야경증의 원인은 ‘수면과 각성을 조절하는 뇌신경계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심리적 불안, 스트레스, 피로 등에 의해서 유발되거나 악화시키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야경증 환자의 96%가 야경증이나 몽유병을 앓은 가족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배우자분처럼 야경증이 반복되다 보면, 가족들의 불편뿐만 아니라 환자 자신도 수면장애로 인하여 두통(43.2%), 피로감(17.0%), 주간 졸림증 (17.0%), 아침에 각성이 어려운 경우(13.6%), 복통(13.6%), 주의력 저하(11.4%), 행동과다(6.8%), 식욕저하(2.3%) 등의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어서 일상생활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 야경증은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는 문제이니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받으시기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