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호성 의사입니다.
야경증은 생후 15개월부터 시작될 수 있고, 특히 4~8세 사이의 아이들에게서 많이 발생하지만 성인에게도 야경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야경증은 수면 전반, 보통 잠든지 3시간 이내에 큰 소리를 지르거나, 울면서 깨어나는 행동을 반복하는 수면장애를 말합니다. 대개 10여분 이내에 다시 잠들고 아침에는 기억을 전혀 못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야경증의 원인은 ‘수면과 각성을 조절하는 뇌신경계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심리적 불안, 스트레스, 피로 등에 의해서 유발되거나 악화시키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야경증 환자의 96%가 야경증이나 몽유병을 앓은 가족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배우자분처럼 야경증이 반복되다 보면, 가족들의 불편뿐만 아니라 환자 자신도 수면장애로 인하여 두통(43.2%), 피로감(17.0%), 주간 졸림증 (17.0%), 아침에 각성이 어려운 경우(13.6%), 복통(13.6%), 주의력 저하(11.4%), 행동과다(6.8%), 식욕저하(2.3%) 등의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어서 일상생활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야경증은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는 문제이니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