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도 마케팅의 한 부분 인가요?
생각하고 있는 바를 구체적으로 현실화 시키려면 이사람 저사람 만나봐야 할텐데...왠지 영업은 인식이 별로 좋지 않네요? 왜일까요? 영업도 마케팅의 한부분 인가요?
안녕하세요? 아하(Aha)에서 활동하고 있는 탤런트뱅크 김상현 전문가입니다.
문의하신 내용에 대해 답변 드립니다.
질문자님 말씀대로 영업은 마케팅의 한 부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좀더 자세히 설명을 드리면,
마케팅은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데 있어 필요한 모든 활동의 총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A 라는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명확한 정의 / 브랜드 확정 / 홍보 방안 / 리서치(시장조사,가격조사,경쟁사조사,,) / 판매 전략(누구에게 어떻게 팔것인지) / 유통 전략 등등 많은 과정들이 필요하며 이러한 모든 활동 들을 마케팅 활동이라고 합니다. 그 중 해당 제품을 실제 소비자들에게 홍보/판매 하는 구체적인 활동을 영업 활동이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영업 활동은 단순히 고객을 만나 미팅하고 설득시키는 활동 뿐 만 아니라, 이런 고객들에 대한 사전 분석, 사후 관리, 인맥 관리, 문제 해결 등 잠재 고객과 관련된 전/후방 모든 필요한 활동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흔히 회사에서 마케팅 부서에서 근무한다고 하면 근사해 보이고, 영업 부서에서 근무한다고 하면 상대적으로 좋지 않게 보는 경향이 많이 있습니다. 영업활동을 하다보면 여기 저기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상대해야 하고, 각각 다른 성격의 사람들에 맞춰 아쉬운 소리도 해야 하고, 무시/거절 당하는 경우도 많고 ... 이런 모습들 때문에 그럴 수 있습니다만, 오히려 회사 입장에서는 영업부서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근사한 마케팅 분석/자료/전략이 나와 있더라도, 이를 실제 고객과의 성사로 연결시키는 영업활동의 결과가 없으면 절대 회사는 발전 할 수 없습니다. 실례로, 회사가 어려워지거나 기타 사정으로 인해 내부 인원을 감축해야 하는 경우, 관리 부서나 기타 부서의 감축이 먼저 진행되고 영업부서의 인원 감축이 가장 후순위로 되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회사에서는 영업부서의 중요성이 크다고 보시면 됩니다.
추가로, 영업 활동의 대부분이 최종 고객과의 직접적인 관계 활동이다보니, 그 누구보다도 정확한 고객의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고, 제품의 장단점, 시장 가능성, 개선 방향성 등 사업진행에 가장 중요한 많은 정보들을 수집/취합 할 수 있어, 이를 통해 본인이 많은 것을 배우고 스스로 발전해 나갈 수가 있습니다. 실제로 영업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마케팅이나 기획, 홍보 부서 등에서 선호되고 있으며, 이런 현장에서의 많은 경험이 회사내 다양한 분야에서 소중한 자산으로 활용되기 때문입니다.
영업이란 단순히 고객들에게 물건을 팔려고 하는 활동이 아니라, 내가 판매하고자 하는 제품/회사의 대표가 되어, 고객과 비지니스를 진행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하는 겁니다.
제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상현 전문가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