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현재의 경복궁은 흥선 대원군의 주도로 고종 때인 1867년 중건 되었습니다. 당시 경복궁은 500여 동의 건물들이 미로같이 빼곡히 들어선 웅장한 모습 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에 거의 대부분의 건물들을 철거하여 근정전 등 극히 일부 중심 건물만 남았고, 조선 총독부 청사를 지어 궁궐 자체를 가려버렸습니다. 다행히 1990년부터 본격적인 복원 사업이 추진되어 총독부 건물을 철거하고 흥례문 일원을 복원하였으며, 왕과 왕비의 침전, 동궁, 건청궁, 태원전 일원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