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등 옆에 붉어지면서 염증성 물집처럼 올라왔다면 가장 흔하게는 모낭염, 자극성 피부염, 초기 피부 감염 가능성을 생각합니다. 특히 코 주변은 피지와 세균이 많은 부위라 작은 상처나 마찰 이후 염증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물집” 형태라면 단순 모낭염 외에 대상포진, 헤르페스, 접촉피부염 같은 가능성도 감별이 필요합니다. 특히 화끈거림이나 따가움이 먼저 있었고 작은 수포가 모여 생긴다면 바이러스성 병변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손으로 만지거나 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후시딘은 세균성 피부 감염 초기에는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헤르페스·대상포진·접촉피부염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마데카솔은 상처 회복 목적이라 염증성 물집 초기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선은 자극적인 세안제·면도·마찰을 줄이고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붉은 범위가 점점 넓어지거나, 통증·열감이 심해지거나, 눈 주변까지 번지거나, 물집이 군집 형태로 늘어나면 피부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코 주변 감염은 드물게 깊게 진행하는 경우가 있어 빠르게 악화되는 양상은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