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휴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이중섭 1916-1956년
북한 평안남도 출신으로 어려서 오산보통고등학교시절 미술을 배우게됩니다. 이어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제국미술대학 서양화과를 가지만 실증을 느끼고 분카학원 미술과에 들어가 졸업합니다.
당시 북한은 공산주의화되었고 원산에서 일본 여성 야마모토를 만나 결혼 후 원산미술학교 선생님이 됩니다. 이 후 6.25전쟁이 터지고 아내와 일본으로 건너갑니다.
이중섭이 추구하였던 작품의 소재는 소 · 닭 · 어린이 · 가족 등이 가장 많으며 불상 · 풍경 등도 몇 점 전하고 있습니다. 소재상의 특징은 향토성을 강하게 띠는 요소와 동화적이며 동시에 자전적인 요소입니다.
「싸우는 소」 · 「흰소」(이상 홍익대학교박물관 소장) · 「움직이는 흰소」 · 「소와 어린이」 · 「황소」(이상 개인 소장) · 「투계」(국립현대미술관 소장) 등은 전자의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닭과 가족」 · 「사내와 아이들」 · 「길 떠나는 가족」(이상 개인 소장)과 그밖에 수많은 은지화(담뱃갑 속의 은지에다 송곳으로 눌러 그린 일종의 선각화)들은 후자를 대표하는 작품들이 되었습니다.
이중섭의 삶은 그야말로 암울한 삶 그 자체입니다.
어떤면에서는 고흐보다 더 불쌍한 화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