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대로 단순히 독의 유무 만으로 복어목으로 분류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대부분의 복어는 몸이 둥글거나 타원형이며, 위협을 느끼면 물이나 공기를 들이마셔 몸을 크게 부풀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민물복어 중에도 이러한 특징을 보이는 종들이 있습니다.
또한 복어류는 위턱과 아래턱의 이빨이 각각 두 개씩 붙어 마치 새의 부리처럼 보이는 단단한 이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독특한 이빨 구조는 단단한 먹이를 부수거나 껍데기를 벗기는 데 유용하며, 민물복어와 바다복어 모두에게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입니다. 참고로 학명인 Tetraodon 또는 Diodon도 이빨의 개수에서 유래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비록 서식 환경과 크기는 다르지만, 민물복어와 바다복어는 유전적으로 가까운 관계입니다. 오랜 진화 과정을 통해 하나의 조상에서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면서 분화되었음을 알 수있는 부분이며 동시에 같은 목으로 분류되는 결정적인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