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해열진통제를 복용해도 몸살이 며칠째 계속될 수 있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50대

기저질환

없어요

복용중인 약

없어요

안녕하세요,

열흘전부터 목이 컬컬하고 약간 부었어요. 가래, 기침도 좀 있었구 컨디션이 전체적으로 않좋았어요. 일주일정도 그러다가 괜찮아지는가 싶더니, 3일 전부터 콧물이 나고 몸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미열도 있었구요.

어제부터는 열도 거의 없고, 다른 증세도 없는데 몸살이 계속 있습니다. 뉴로펜을 복용하고 있는데 먹을때만 잠깐 괜찮고 여전히 몸살에 컨디션이 좋지 않습니다. 하반신이 여기저기 쑤시고 찌뿌둥합니다. 지금 해외에 있어서 병원가기도 어려워서 해열진통제만 복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몇 달 무리를 하긴했는데, 며칠째 몸살로 일을 잘 못하니, 현지 병원이라도 가봐야 하는지 문의드립니다. 단순 몸살 가능성이 높은지요? 아니면 다른 가능성도 있는지요?

감사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경과를 정리해 보면, 열흘 전 인후통과 가래·기침으로 시작해 일시 호전 후 다시 콧물·몸살·미열이 재발했고, 현재는 열이 빠졌음에도 근육통과 전신 피로감이 지속되는 상황입니다. 이 패턴은 단순 감기 이후의 바이러스 후 증후군(post-viral syndrome)으로 가장 설명이 잘 됩니다. 상기도 바이러스 감염 후 면역 반응이 지속되면서 근육통, 피로감, 전신 쑤심이 수일에서 1주일 이상 이어지는 것은 흔한 경과이며, 이 경우 해열진통제는 증상 완화 효과만 있고 근본적인 치료제는 아닙니다.

    다만 두 가지 패턴이 다소 주의를 요합니다. 첫째는 일주일 호전 후 재악화된 이중 경과(biphasic course)이고, 둘째는 열이 내렸는데도 근골격계 증상이 지속된다는 점입니다. 이런 경우 세균성 이차 감염(부비동염, 폐렴 초기), 인플루엔자 후 근육통, 또는 드물게 마이코플라스마(Mycoplasma pneumoniae) 같은 비정형 병원체 감염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현지 병원 방문 여부에 대해서는, 아래 상황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열이 다시 38도 이상으로 오르거나, 호흡이 불편하거나 가슴 통증이 생기거나, 특정 부위(관절, 근육)의 통증이 국소적으로 심해지거나, 현 상태가 3일에서 4일 이상 더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현재 상태만으로는 당장 응급 수준은 아니지만, 해외에 계신 만큼 증상이 조금이라도 악화된다면 현지 병원 방문을 주저하지 않으시길 권합니다.

    당분간은 충분한 수분 섭취, 안정, 뉴로펜 규칙적 복용(공복 복용은 피하십시오)을 유지하시고 경과를 관찰하시되, 기력이 너무 떨어지거나 증상 양상이 바뀐다면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