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주찬 수의사입니다.
심장사상충이 엄청나게 중감염이 되어 심장 뿐 아니라 대정맥까지 있는 경우에 가서야 초음파로 잘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몇 마리 있는 것으로만으로는 사상충을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를 보는 것은 큰의미가 없지만, 그 외에 사상충이 중감염되어 심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우 심장의 내강확장 및 폐성 고혈압 예측등의 지표나 예후 판정을 하는데 있어서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초음파의 경우 강아지를 10~20분간 불편한 자세로 사람 2명이서 보정을 하면 강아지가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이렇게 복수나 호흡곤란 증상이 있는 경우는 약으로 증상을 어느정도 개선 시키고 보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예전에 좋지 않은 강아지 보호자가 심초 봐달라고 했다가 갑자기 소리지르면서 급사했던 경험담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