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가 소비기한으로 바뀌지 않는 이유?
최근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이 적힌 제품들이 종종 눈에 띄는데요. 우유는 여전히 유통기한이더라고요. 개인적으론 우유가 소비기한으로 표시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우유는 여전히 유통기한으로 표시되는 이유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리히리지입니다.
우유가 소비기한으로 바뀌지 않는 이유는 우유가 생물학적으로 활동적인 물질인데다가 매우 민감한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우유 안에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효모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러한 미생물들은 온도, 습도, 공기 등의 조건에 따라서 증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유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고장되고 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유는 과학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하고, 유통 기간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 중 가장 일반적인 것은 "과열살균"이라는 과정으로, 이 과정에서 우유는 높은 온도에서 일정 시간 동안 처리됩니다. 이를 통해 대부분의 미생물이 제거되며, 유통 기간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으로도 우유는 영구히 보존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유를 구매할 때는 소비기한을 확인하고, 가능한 한 빨리 소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스타박스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우유류에 대해서는 냉장 보관기준 개선 등이 필요한 점을 감안해 소비기한 고시 시행 시점을 다른 품목보다 8년 늦은 2031년부터 유통기한에서 소비기한으로 바꾸도록 했습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상온이나 냉장이냐에 따라 소비기한 차이가 다를 수 있고 자칫 잘못 마시면 탈이 나기 쉬운 식품이라서 더 조심스럽게 적용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