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변을 보면 병원에 가야할까요?
안녕하세요.
33살에 규칙적인 생활과는 거리가 아주 먼 남성입니다
저는 평소 장이 안좋아 식사 후 화장실로 직행 한다거나
잦은 복통에 설사도 엄청 많이 하는편 입니다.
제가 이틀전에 혈변을 봤는데요..
라면을 먹고 나서 30분쯤 지나고 일을 봤던거 같습니다
복통이나 항문에 통증은 전혀 없었구요,
설사에 가까웠고 몇번 휴지로 닦아내고 휴지를 보니 매우 붉은색으로 닦여 나오더라구요. 어릴적 코피를 닦아낸 휴지처럼 흥건하고 붉었습니다.
뭐지싶어서 마저 휴지로 닦고 일어나 보니 변기물에 피가 엄청 나와있더라구요.
걱정이 되어서 다음날 병원을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 다음 몇시간동안 3번의 변을 보았는데요.
(화장실에 많이 가는건 매일 그렇진 않지만 아주 특이한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자주 이래요)
두번은 피가 아예 나오지 않았고, 한번은 그냥 피가 아주 조금 묻어나온.. 정도 였습니다. 제가 설사도 많이 하고 휴지로 많이, 쌔게 닦는편인데 이런건 조금 찢어져서 그런건지 자주 이랬거든요.
그래서 혈변 이후에는 배탈난 평소랑 같았습니다.
그렇다보니 병원도 안갔고 그냥저냥 넘어갔어요.
근데 오늘 지인이랑 얘기하다보니 치질이니 대장암이니 이런 검사를 해봐야 하는거 아니냐고 그러더라구요.
한번의 혈변으로 꼭 검사를 받아봐야 할까요?
받는다면 어떤쪽 검사를 받아봐야할까요?
솔직히 병원비가 걱정도 돼서,
어느정도 선일지...보험은 가능할지도 궁금합니다ㅠ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젊은 남성에서 혈변의 가장 흔한 원인은 치질입니다.
통증이 없어도 치질이 있을 수 있으니 우선 항문외과에 방문해보세요.
의료보험 급여 대상 질환이기 때문에 외래로 가시면 얼마 안나옵니다. 보통 감기랑 비슷해요.
물론 정확한 것은 해당 병원에 문의하셔야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정황상 항문질환(치핵)으로 인한 출혈이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겠으나 항문외과 확인이 필요합니다. 항문질환으로 인한 출혈이 아니었다면 대장출혈이므로 내시경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채홍석 의사입니다.
혈변을 보는 경우 대부분은 항문질환입니다
하지만 드물게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꼭 병원에서 확인을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소화기내과를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세요
증상이 있어서 검사를 하게되면 보험이 적용이 되기 때문에 비용도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추천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혈변이 발생하면 이는 대장, 직장, 항문 등의 내장기에 출혈이 발생한 것을 나타내며, 이러한 증상은 주로 치질, 치루, 치핵 등의 장질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항문 관련 질환인 것만으로 혈변을 해석하는 것은 위험하며, 혈변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또한, 혈변이 나타날 경우 주의할 점은 있습니다. 혈변의 원인 중 하나로 염증성 장질환을 고려해야 합니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은 대표적인 염증성 장질환으로, 이러한 질환은 대장 내부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전반적인 소화기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염증성 장질환은 복통과 설사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대장 내벽의 손상으로 인해 출혈이 발생하여 대변에 피가 혼합될 수 있습니다. 염증성 장질환은 난치성이며 관리가 어려우므로 전문의의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혈변과 함께 잔변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으며, 이는 대장암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대장암은 한국인에게 흔한 암 중 하나로, 식습관의 변화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겪는 경우, 가족력과 함께 대장내시경 검사 등을 고려하여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혈변이 나타났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들은 종종 혈변을 부끄러워하여 숨기는 경향이 있지만, 대변의 특징과 빈도를 기록하는 '배변 일지'를 작성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하며, 자가 진단은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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