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게는 이름에 소라가 들어가지만 셀제로는 소라나 달팽이처럼 껍질을 가진 연체동물이 아니라 게에 속하는 갑각류입니다.
다만 다른 게들과 갈리 배 부분이 부드럽고 외부에 노출되면 쉽게 상처를 입기 때문에 빈 소라껍질을 찾아 그 안에 몸을 숨기는 특이한 습성을 가졌습니다.
즉 소라게는 스스로 껍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른 연체동물의 빈 껍질을 재활용하는 것입니다.
소라게가 겁질 안에 들어간다고 해서 달팽이처럼 몸과 껍질이 하나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껍질 속으로 몸의 일부를 넣어 고정시키는 형태일 뿐이라 껍질을 강제로 빼낸다고 내장이 따라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달팽잋퍼럼 겁질이 생명과 직결되지는 않지만 껍질이 없으면 금새 건조해지거나 포식자에게 잡히기 때문에 사실상 생존은 불가능해집니다.
식용 측면에서 보면 소라게는 돈남아시아나 태평양 도서 등 일부 지역에서 구워 먹거나 튀겨 먹기도 하지만 일반 게처럼 풍부한 살이 있는 것은 아니며 맛도 게보다는 약간 비릿하고 고소한 향이 약한 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애완용으로 키우는 생물로 인식되어 식용으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