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월드컵에서 처음 유니폼 맞교환이 이뤄진 것은 1954년 스위스 대회 때부터였다고 하지요. 1970 멕시코월드컵에서 당대 선수였던 펠레(브라질)와 바비 무어(잉글랜드)가 경기 뒤 유니폼을 교환하는 모습은 지금도 많이 예기 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끼리 유니폼을 교환 하는 것은 두 선수 간 상호 존중의 표시로, 경기장에서 힘든 전투를 치른 뒤 서로를 인정하는 방법으로 유니폼 교환이 이뤄지는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 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경기장에서 축구 경기를 보면 마치 전쟁터에서 군인들이 서로 죽고 죽이는 것 처럼 격렬하게 몸싸움을 하고 공을 찹니다. 그렇게 처절하고 간절하게 공을 차고 나면 경기가 끝나고 나면 상대방 선수에게 대한 존경심 혹은 우정 같은 느낌이 날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