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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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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술 자궁내시경 조직검사후 대학병원간 판독차이

성별
여성
나이대
37

안녕하세요 소파술 자궁내시경 조직검사를 마쳤는데 검사한 지방대학병원에서는 비정형자궁내막증식증이라고 했고

경기소재 대학병원에서 단순 폴립으로 자궁내막증식증도 아니라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결과가 다른 이유가 어떤 가능성들이 있나요

지방 대학병원이서는 민간기관에 판독을 맡겼다고 합니다.

염색본5개 블럭5개 제출했습니다

다른조직들이 더 있을수도 있고 그 조직이 슬라이드에 포함안됬을수있나요?

판독된 슬라이드를 줘야하는거아닌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질환이라는 것이 A, B 이렇게 선을 긋듯이 나누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정상과 악성병변 사이의 스펙드럼에 위치하여 있기 때문에 판독을 하는 병리과 의사에 따라

    의견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암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대학병원 혹은 서울병원에 갓는데 2번째 병원에서 슬라이드를 리뷰하고 나서

    암이 아니라는 판독을 듣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반대의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최소한 저는 본 적이 없네요)

    이 경우 어느쪽이 옳은지는 사실 판단이 어렵지요 단지 후자 병원의 경우가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판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신뢰도가 높다고 고려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검사 결과에 차이가 있는 경우는 생각보다 흔하며, 특히 병리학적 진단은 해석의 차이, 표본 채취 위치, 염색 상태, 슬라이드의 질 등에 따라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지방 대학병원에서 외부 민간 병리기관에 판독을 맡겼다면, 해당 병리학자의 해석 기준에 따라 비정형 자궁내막증식증으로 판단했을 수 있고, 반면 경기소재 대학병원에서는 더 경험이 많은 병리과 전문의가 단순 폴립으로 진단했을 수 있습니다. 조직검사는 특히 경계 병변이거나 비정형성이 미묘할 경우 병리학자 간에 해석 차이가 생길 수 있어요

    염색본 5개와 블럭 5개를 제출했다면 대부분의 경우 검사는 충분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병변이 산재되어 있는 경우 슬라이드에 대표 병소가 포함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병리 슬라이드는 환자의 진료 기록 일부로, 재진단을 위해 타 병원에 슬라이드를 요청할 권리가 있으며, 원칙적으로는 본인이 요청하면 복사본을 제공받을 수 있어요

    필요한 경우 삼차 병원에서의 세 번째 판독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